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광치기 해변 본문
제주도 여행을 여러 번 하면서 성산일출봉은
두 번 올라가 보았습니다.
이번 제주도 출사 여행에서는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지 않고 성산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광치기 해변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광치기 해변은
펄펄끓던 용암이 바다와 만나 빠르게 굳어지며
형성된 지질구조가 특징이며,
특히 썰물때는 바닷물에 가려있던 비경들이
속속들이 들어나 숨은 비경을 선사한다.
용암 지질과 녹색 이끼가 연출하는 장관은 전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내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성산일출봉 옆으로 뜨는 일출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어
연말연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광치기 해변의 모래는 현무암의 풍화작용으로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입자로, 검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광치기 해변에 대해서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본것처럼 광치기 해변은
제가 자주 가는 동해바다에서 전혀 볼 수 없는
신기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원래는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일출을 담으려고 했는데
흐린 날씨 때문에 변경을 해서
광치기 해변 풍경을 담게 되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의 반영 사진도 담아 보았습니다.
용암 지질에 파란 이끼가 끼어 있었는데
이 또한 신비로움의 극치를 이루었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니 자연의 신비로움은
끝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더군요.
함께 출사간 일행들의 반영 사진을
순간순간 담아 보기도 하면서
광치기 해변 풍경의 신비경에 빠져서
열심히 셧터를 눌러보았습니다.
비록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일출 사진은 담지 못했지만
광치기 해변의 신비로운 풍경을 제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음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진에 몰두하는 일행들을 서로서로
담아주는 것도 출사의 묘미입니다.
광치기 해변의 아름다움에 반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촬영을 했는데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시간 이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요
사진을 취미로 하기 전에는 이런 바닷가 풍경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이제는
특이한 풍경이 있는 곳을 찾아가게 되고
멋진 풍경을 통해 마음의 치유도 받게 되는것 같습니다.
10명이 움직이는데는 리더가 필요하겠지요.
이번 출사 여행에서 리더가 역할을 잘 해주었답니다.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려서 계획했던 풍경을 담을 수 없을때
다른 장소로 즉각 이동할 수 있도록 대처를 해주어서
마음껏 멋진 풍경들을 담을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