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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나는 무엇을 바라기 하고 있나? 본문
지난 9월 26일날 대규모 고석정 꽃밭의 아름다움에 반해
정신없이 셧터를 눌러 대다가
한 박자 쉬어 가는 의미에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다양한 꽃들을 군락으로 심어 놓아서
보기 좋은 떡같이 보였습니다.ㅎ
웬일인지 제 눈에는 먹는 것만 떠오르네요.ㅎㅎ
넓디넓은 가우라 군락을 지나 사브작 사브작
걸으면서 보니 해바라기 밭이 보였습니다.
해바라기 또한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더군요.
해가 질 무렵의 역광을 이용해 담아 보았습니다.
해바라기들이 이렇게 해를 향해 바라기 하듯이
저는 무엇을 향해 바라기 하고 있는지
자문하는 시간도 가져 보았습니다.
그저 꽃을 바라보며 감상하면 좋으련만
사람들은 자신도 꽃이 되고 싶은지
들어가지 말라는 꽃밭에 자꾸 들어가네요..ㅎㅎ
그래도 제눈에는 피사체로 보였습니다.
해를 향해 일제히 멀리를 들고 있는 해바라기 밭 옆에는
백일홍 꽃밭이 있더군요.
알록달록 백일홍도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저녁 햇살을 받아 곱디고운 모습을 보여 주더군요.
가우라 꽃밭의 노을을 담기 위해
고석정 꽃밭에 갔다가
이렇게 해바라기와 백일홍도 만나니
고향에 가서 친구들을 두루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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