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천이 좋아요.화천을 사랑해요~~ 본문
화천에 둥지 틀고 산지 6년 6개월 되었습니다.
처음엔 남편 혼자서 화천에서의 생활을 시작했지요.
저는 2년 6개월 전에 합류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춘천과 화천을 오가며 양다리 걸친 생활을 했습니다.ㅎㅎㅎ
전업주부였던 제가 몇년 동안 직장생활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부득이 이산가족으로 살게 되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남편이 화천으로 들어올때
저도 함께 합류해야 했었는데 라는 후회가 생깁니다.
그러면 더욱더 자연닮은 생활을 일찍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화천에 들어 오기 전엔 춘천 토박이 남편의 고향 춘천에서 살았습니다.
베이비부머들이 늘 꿈꾸어 오던 시골생활의 시작이 6년 6개월전에 시작된것 이지요.
처음엔 남편 건강상의 이유로 귀농을 선택했습니다.
많은 귀농인들은 귀농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미리미리 워밍엎 한다음 귀농을 하는데
저희는 준비없이 바로 농촌생활을 감행했습니다.
귀농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시생활에서의 경제성과 비교한다면 훨씬 뒤떨어지는 생활이었지요.
아파트 생활의 편리함,문화생활,청결함 등에 익숙해 있던 모든걸
과감히 내려놓는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귀농인들이 제일먼저 염두해 두어야 할것이 바로 경제성과 생산성의 창출이지요.
물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목적이 있어서 귀농을 선택하게 되지요.
저희 또한 자연과 더불어, 자연 안에서 ,자연이 베풀어 주는 혜택을 누리면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선택한 귀농의 길이었습니다.
처음엔 건강회복 이라는 절박함으로 시골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젠 절박함을 내려놓고 마음편히 살고 있습니다.
절박함을 내려놓고 나니까
경제성에 우선순위를 두었던 개념도 사라지더군요.
차츰 시골생활이 익숙해 지고
자연닮은 밥상을 차리게 되고,자연을 향한 시선이 무한대로 열리게 되면서
자연이 주는 선물들을 활용해 산야초 효소를 담그게 되었습니다.
지천으로 돋아나는 자생식물들 속에 신이 내려준 절대가치가 숨어 있다는걸 발견했습니다.
그 숨은보물을 저희 가족들만 독식하는건 자연에 대한 죄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공간에 앉아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자연히 저희집 산야초 효소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식품제조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판매를 하게 되었지요.
시골생활 하니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저절로 자연닮은 밥상을 차리게 되고
자연 닮은 착한 음식들을 이웃님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온돌방 아랫목에서 쿰쿰하게 띄운 청국장 이용해
많은 음식에 활용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타 사이트와 이곳 Daum 에서 청국장 음식을 많이 소개해 드렸습니다.
누구나 똑같은 마음일까요?
시골생활 하면서 저는 많은 부분에 대해 욕심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으리번쩍한 가구 하나 없고
흔한 소파 하나 없어도 부러울것이 없네요.
도시생활 할때는 보이지 않는 경쟁의식 속에 살았습니다.
친구가 아파트 평수를 넓히면 부러워했고
큰 차를 타면 은근히 질투의 마음dl 꿈틀대곤 했지요.
이젠 소박한 흥부네 집에 살아도 넓은 집이 부럽지 않네요.
10년 사용한 차가 잘 굴러가니까 또한 큰차도 부럽지 않네요.
이렇게 욕심없이 살아도 마음이 편하니
부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이곳 화천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에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무조건 무조건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아주 위험한 뇌수술을 하고도 건강하게 효소 만들고
청국장 띄우는 일을 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유명인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통장에 많은 돈이 들어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이웃님들과 소통하면서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블로깅 하면서 좋은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처음 시골생활 할때는 저희가족들의 무사안일(無事安逸)을 우선순위에 두었습니다.
이제 시골생활 6년이 지나면서 우리가족의 범위를 벗어나
이웃님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생활을 목표로 세우게 되었습니다.
내가족,내형제,친척들의 범주를 벗어나
많은 분들에게 자연닮은 착한 밥상을 소개해 드리는 일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저의 책임 이라고 느꼈습니다.
인공의 조미료가 필요없고,첨가제가 필요없는
자연을 식탁에 불러 들이는 그런 밥상을 차려서 이웃님들에게
소개해 드리는 일을 올해의 목표로 세웠습니다.
아웅다웅 아귀다툼 하면서 살아간들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인공 조미료 가득 넣어 입맛을 자극하는 음식이 건강한 음식일까요?
하루를 살아도 마음편히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 건강한 삶이 아닐까요?
저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면서 살고 있기에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합니다.
타인들의 잣대로 평가할때 기준미달이 되는 조건 속에서 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부귀영화를 꿈꾸기 보다는
저희 내외의 수고로움으로 건강한 음식과 먹거리를 이웃들과 나누면서 살아갈 수 있으니
행복한 삶이라고 자부해도 되겠지요?ㅎㅎㅎ
임진년 새해 아침에 저의 살아가는 모습과 이야기를 이웃님들에게
꾸밈없이 소개해 드리고 올 한해를 시작해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작정하고 앉아 이렇게 저희집 구석구석의 소박함을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랍니다.하하하~~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저희집에 작년에도 많은 분들이 다녀가셨습니다.
이곳에 땅을 구입할때 조립식 주택도 포함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삶을 추구하는 저희 내외에게 조립식 주택은
몸에 맞지 않는 옷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조립식 주택에 붙여 온돌방을 만들었습니다.
남편 혼자 3개월동안 온돌방을 꾸몄답니다.
완벽한 공법으로 만들어진 방이 아니어서 위풍이 있고
불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온돌방의 안온함을 느끼고 가셨답니다.
임진년 새해에 저는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목표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이름에 세상에 알려지는데 목표를 세우지 않았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많은 분들에게
자연닮은 착한 밥상을 차려 드리는 일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저희 내외가 빚은 청국장 끓이고, 청국장 넣은 부침개 부쳐서
이웃님들의 세포속까지 자연이 파고 드는 그런 소박한 밥상을 차려 드리려고 합니다.
음식점 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음식을 만들지 않을겁니다.
그럴 자격도 없으니 말입니다.
일류 레시피도 없고,멋있는 그릇들이 없어도
있는 그래도의 자연밥상이면 최고 아닐까요?
자연밥상을 차리리 위해 저희 내외는 봄부터 뒷동산에 올라가
고사리 꺽고,취나물 뜯어 올것입니다.
텃밭에 지천으로 돋아나는 쑥 뜯어서 개떡 빚고
민들레,미나리 뜯어다가 효소 넣은 겉저리 만들어
행복함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을 팍팍 돌게 할것 입니다.ㅎㅎㅎ
첫닭이 알람 보다 더 일찍 새벽을 알리면
잠에서 털고 일어나 새아침을 맞을 수 있음에 신께 감사드리고
부지런히 하루의 일과를 시작합니다.
사람은 이 세상을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늘 신께 기도하고,의탁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또한 사람들과 공생공존 하면서 살아가야 하지요.
독불장군 처럼 혼자서 살아갈 수 없지요.
그래서 저희 내외는 산야초효소 담그고,청국장 띄워 판매도 하고
이웃님들에게 자연이 빚은 농산물을 나누면서 살아갈것 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모습을 다 보여 드리진 못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공개해 드렸습니다.
새해엔 더 많은 소통을 하고
더 많이 나누고 사랑하면서
저에게 주어진 한 해를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이웃님들!
응원해 주실거죠?
이웃님들!!
사랑합니Day!!!
올해는 자꾸 자꾸 사랑을 외쳐 보려고 합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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