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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청국장 피자한판으로 일요일이 행복해요.

화사랑 2011. 2. 20. 20:12

 

 

 


가능하면 인스턴트 음식은 지양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래도 틈틈이 생각나는 음식이 있습니다.

시골생활 하면서 자급자족 하는걸 원칙으로 세우고

텃밭에서 농사짓는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자급자족 만으로 무언가 부족함을 느낄땐 생선, 육류를

구입해 먹기도 하지요.

그런데 뭔 인스탄트 음식 타령이냐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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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스턴트 타령은 바로 피자랍니다.

도시에서 살땐 아주 자연스럽게 빵을 자주 먹었습니다.

시골생활 하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게 빵류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춘천에 나갈땐 제과점에 들러 빵을 구입해 오곤 하지요.

 

오늘은 피자를 집에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저의 음식 만들기 원칙은 집에 있는 재료 이용하기입니다.

특별한 날이나 손님이 오실땐 시장에 나가 음식재료를 구입해 오지만

여느때는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걸 원칙으로 세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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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있는 음식재료 중에 제가 으뜸으로 여기는 청국장이 있으면 만사 OK랍니다.

★★피자재료

피자도우는 호떡믹스가 있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호떡믹스 200g,청국장 100g,당근100g,소세지100g,브로콜리100g,

파프리카100g,슈레드피자치즈200g,

 

피자도우는 호떡믹스를 반죽해 후라이팬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피자도우 한면을 노릇하게 구웠어요.

노릇하게 구워서 뒤집은 다음 토핑재료들을 얹어서 후라이팬 뚜껑을 닫고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익혔습니다. 

 

저희는 도시생활 할때 사용하던 오븐도 치우고,흔한 전자레인지도 사용하지 않아서

피자도 후라이팬에 구워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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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어 먹는 피자는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푸짐한 피자가 만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더구나 청국장을 얹었더니 멋드러진 퓨전피자가 만들어 지더군요.

 

피자집에서 시켜먹는 피자는 오이피클도 따라 오지요.

그런데 저희는 오이피클 대신 시원한 깍두기랑 먹었더니 금상첨화 이더군요.ㅎㅎ

 

일요일 점심 청국장 피자 한판이 둥그런 행복을 안겨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