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화사랑의 웰빙 라이프]# 물개가 산으로 올라간 까닭은? 본문

화천이 좋아요

[화사랑의 웰빙 라이프]# 물개가 산으로 올라간 까닭은?

화사랑 2012. 3. 22. 16:24


산으로 소풍간 물개를 보셨나요?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이랍니다.

저희 마을 뒷편으로는 화천군민의 지주역할 하는 웅장한 용화산이 있답니다.



이 안내문을 보시면

 제3코스 

현위←용호리:7,4km(4시간30분소요)가 보이시지요?

제가 사는 마을 용호리에서 4시간30분 소요되는 거리에 제가 갔었답니다.

그런데 4시간 30분동안 등산 한게 아니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30분정도 이동해서 용화산 3코스 답사를 해보았답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언니 내외가 저희집에 오셔서 화천의 산소길 산책하러 나갔습니다.

저희집에 손님들이 오시면 가까이 있는 파로호 풍경 감상하러 나가거나

화천읍내 가까이 있는 산소길 산책하러 나가곤 합니다.

오늘은  남편이 자주 산책하는 산소길 보다 용화산 등산 코스를 정확히 알아 보자고 

 제안을 해서 용화산 등산로 코스 답사를 다녀왔답니다.


용화산((龍華山)878.4m)은 춘천에서 북쪽으로 28km쯤 떨어진 곳인 

화천군 간동면, 하남면과 춘천시 사북면 경계에 솟아 있으며,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

 북한강 최대의 인공호수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솟구쳐 있는 기암괴석은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산 끝자락에 펼쳐진 푸르고 맑은 호수는 일상에 찌든 번뇌를 일순간 털어버리게 만든다.

 이로 인해 용화산은 '영서 북부의 최고 전망대'로 불린다.

(인터넷에서 참조했습니다) 

 


아직은 등산로에 잔설이 남아 있고 얼음이 얼어 있어서 겨울의 잔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등산코스 답사 하러 갔으니 입구라도 올라가 보아야 의미가 있을것 같아서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 보았습니다.




용화산 자락에 살면서도 용화산은 마치 그리움의 대상처럼 올려다 보기만 하였던 산이었습니다.

저희집에서 올려다 보이는 용화산은 평범한 산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용화산 등산로 답사하러 가보고 

용화산이 얼마나 웅장하고 멋있는 산인줄 알았습니다.


산악회 리본이 연처럼 걸려 있는걸 보고 얼마나 많은 등산객이 다녀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바위가 산으로 올라간 물개의 의혹을 제기한 곳 이랍니다.


 이곳은 산신령님이 쉬었다 가시는 명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나무 밑에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온 등산객들이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같은 바위가 있었습니다.



소나무 밑에서는 "이 바위는 그저 잠시 멋진 풍경 조망하는 쉼처같은 곳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소나무에서 약간 밑으로 내려가 보니까 

와우~~~

물개다!

산으로 소풍온 물개다!

라는 탄성을 지르게 되었습니다.




가파른 산 위 춘천과 화천을 조망하는 장소에 물개바위가 있었습니다.

등산을 하다보면 정말 신기한 바위를 많이 볼 수 있지요.

대자연이 빚어낸 바위들은 셀 수 없을 만큼 다양하겠지요?

오늘 제가 용화산 등산로 3코스에서 만난 물개 바위도 

이세상 수 많은 특이한 바위들 중에 하나 이겠지만

신비로움에 탄성을 지르게 되었답니다.




실례인줄 알았지만 잘생긴 물개 바위 위에서,  못생긴 용호리 아줌마가 인증샷 남겨야만 했답니다.ㅎㅎㅎ






예!

"너는 어찌하여 고향인 바다를 등지고  이 용화산에 둥지를 틀었더란 말이냐? "

라고 제가 이야기 하는것 같지요? ㅎㅎ





아직은 잔설이 골골이 남아 있고...



촛대바위가 하늘의 정기를 용화산에 심어 놓은듯한 경치를 보며

꽃피는 봄날에 용화산 등산로를 따라 등산해 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