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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화천댁 화사랑 생전 처음 옻닭 먹은날

화사랑 2012. 3. 29. 21:54



화천댁 화사랑이 오늘 생전 처음 무엇을 먹었는지 아세요?

모르신다구요?

궁금하시죠? ㅎㅎ



매주  금요일날 강원농업 마이스터 대학에 가서 친환경 농사 공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목요일?

금요일도 아닌데 학교에 갔느냐구요?

네 !

학교의 실습농장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농업 마이스터 대학은 농사짓는 농부님들이 다니는 학교 입니다.

제가 공부하는 학과는 친환경채소반 입니다.

학교에 가서 전문적인 이론공부와 함께 실전에 필요한 실습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습농장을 우리의 손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우들의 공동학습실습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공동실습장에서 멜론을 키울것 입니다.


오늘 제가 무엇을 먹었는지 궁금하시지요? ㅎㅎ



친환경 채소반에서 엽근채류 재배관리 기술 강의해 주시는 박사님이

 우리나라에서 명성이 높으신 멜론 박사님 이십니다.

멜론 박사님의 지도하에 멜론 농사의 기초가 되는 비닐 하우스 짓기 부터 시작해서

모종심기,키우기 등을 이 농장에서 실습할 것입니다.

강의실에서 강의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장에서 직접 실습하며

교수님 강의 들으며 멜론 농사 지을 수 있으니  완벽한 학습 이라고 볼 수있지요.


학교에서 수업이 있는 날은 학교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농장 수업이 있는 날은 식사문제가 고민이지요.

그런데 고민도 잠깐,

남자 학우분들의 준비로 오늘의 궁금증 자아낸 음식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이렇게 열심히 실습농장 작업 하시면서도 오늘의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으시는 센스 있는 분들 이시랍니다.


이리하여 화천댁 화사랑이 생전처음 먹어본 오늘의 음식은 바로 바로 옻닭 이었답니다.ㅎㅎㅎ




강의실 수업이 아니기 때문에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작업 하시는 학우분들과 교수님 모두 화기애애 하십니다.



자신들의 농장일도 바쁜중에 학교에 와서 강의 듣고 공동실습장 준비 하시는 학우님들을 저는 매우 존경합니다.




솔직히 말씀 드리면 저는 오늘 작업 하시는데 아무 도움도 못드리고 폼만 잡았답니다.

왜냐구요?

일을 잘 못한다는 핑계로 식사당번 했거든요.




  


횡성에서 숲채원 교육농장 운영하는 이 학우는 남자 학우분들의 일도 척척 도와 드리는 우먼파워를 보여 주었답니다.


http://blog.daum.net/sooplove1004

이 주소에 가보시면 숲채원 교육농장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이렇게 멜론농장 비닐하우스 작업을 열심히 한뒤에 

학우분들을 기다리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이 옻닭 이었습니다.


장작불 피워 푹 삶아 먹는 옻닭은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화천댁 화사랑이  오늘 생전 처음 옻닭을  먹어 보았답니다.


저는 옻닭이 무엇인지 몰랐는데 

옻나무를 솥에 넣고 닭도 함께 넣어 푹 삶는 것이더라구요.

그동안 옻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옻닭 먹어볼 생각을 안하고 살았었지요.


 옻닭 처음 먹는 사람들은 옻 예방 하기 위해 약을 먼저 먹어야 한다는데

저는 오늘 무조건 시도해 보았답니다.

무모한 행동이었나요?

그런데 작년 봄에 저희 텃밭에 옻나무를 심을때 만져 보았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거든요.


옻닭 먹은지 9시간 지나도 아무 이상 없으니까 이젠 옻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지요? 



화천댁 화사랑이 열심히 일도 안하고 폼만 잡았는데 옻닭 먹을 자격 주신 학우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웃님들 !

화사랑과 함께 공부하신 학우분들의 공동실습장에서 멜론이 생산되면 

제일먼저 소개해 드릴께요.

이 공동실습장에서 멜론이 생산되면 판매할 예정입니다.


멜론 박사님의 지도하에 농사 전문가 학우분들의 노력이 깃든 멜론이 생산되는날을 기대해 주세요.







품만 잡은 화천댁 화사랑의 사진 잘 담아준 숲사랑님도 고마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