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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이 좋아요

칡이 꽃보다 아름다워요~~




산신령님 지팡이 보신적 있으신가요?ㅎㅎ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엔 벅찬 지팡이 같지요?

산신령님 이나 사용해야할 지팡이 같지요?


사실은 지팡이가 아니고 칡뿌리 랍니다.ㅎㅎ


위에 있는 칡뿌리는 작년에 캔것 이고 아래 사진들이 지난 3월 하순에 캔것 이랍니다.




칡뿌리는 가을에 잎이 다 떨어지는 11월부터 싹이 나기전인 3월에 캐는 것이 알맞다고 합니다.

저희는 해마다 저희집 뒷동산에 올라가 칡을 캐옵니다.

칡뿌리 말려서 차로 달여 마시고

우선순위로 효소 담그는데 사용하기 때문에  연중행사로 칡뿌리를 캐옵니다.



지난 3월 하순에 캐온 칡뿌리는 마치 굵은 나무를 연상할 수 있으리만치 굵었습니다.

3월 하순에 저희집에 오셨던 저희 형부와 제 남편이 힘을 모아 반나절 동안 작업해서 캔 뿌리 입니다.




튼실한 칡뿌리 무게를 달아 보았더니 15kg 조금 못미치더군요.

이렇게 튼실한 칡뿌리 캐다가 깨끗히 세척해 건강원에서  달여다가

일가친척들과 나누어 먹고 판매도 조금 했습니다.





건강원에서 칡즙을 가공해 오려면 깨끗이 세척한 다음 잘라야 합니다.

저희는 나무 자르는 절단기가 있어서 쉽게 칡뿌리를 자를 수 있답니다.

사실은 쉽게 자른다기 보다는 남편이 절단기 사용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서 쉽게 잘랐다고 보아야 겠지요.




굵은 뿌리 잘라서 나이테를 어림짐작으로 세어 보았더니 10년정도 된것 같더군요.










절단기로 칡뿌리를 자르니까 톱밥처럼 부스러기가 많이 나어더군요.

절단한 칡뿌리는 건강원에서 달여 오고 부스러기로 나온것은 집에 있는 가마솥에 달였습니다.

건강원에서 달여 온것과 집에서 달인 칡즙을 비교해 보았더니 오히려

집에서 달인 칡즙이 진한 맛이 나더군요.

그런데 굳이 건강원에서 달여온 이유는 칡뿌리가 많았고

건강원에선 파우치에 담아서 밀봉할 수 있기 때문이었지요.


건강원에서 달여온 칡즙은  형제들과 나누어 먹고 일정량은 판매도 하고

집에서 달인 칡즙은 저희 가족들이 마시고 있답니다.ㅎㅎ






저희집  뒷동산 풍경 입니다.

이 산이 굵은 칡뿌리를 품고 있다가 저희가 필요한 만큼 내어 주는 산이랍니다.

그리고 5월달 되면 저희가 필요로 하는 산야초 효소 거리도 풍성히 내어 주는 산이지요.

집 뒤에 있는 이 산은 저희 부부의 놀이터 이고 삶의 현장이 되기도 합니다.



칡의 효능은?

칡뿌리는 감기 ,두통에 좋고 땀이 잘 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을 해소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불면증에는 칡을 날로 즙을 짜서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칡뿌리는 성질이 차가워서 몸이 찬 사람,곧 소음 체질인 사람이 오래 복용하는것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땀으로 수분을 배출해 열을 내리므로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칡뿌리가 꽃보다 아름답게 보이셨나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