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봄 미각 사로잡는 돌나물 물김치 담갔어요. 본문

알콩달콩 요리시간

봄 미각 사로잡는 돌나물 물김치 담갔어요.

화사랑 2012. 5. 1. 22:40



돌나물을 뜯으리오!

제비꽃을 뜯으리오!




돌나물 반~

제비꽃 반~~ 


돌나물 처럼 번식율이 좋은 식물도 드물것 같습니다.

돌나물 뜯다가 자칫 뿌리까지 뽑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뿌리를 그냥 밭에 던져 두어도 스스로 뿌리를 땅에 박고 다시 자라는 돌나물 입니다.


저희 텃밭엔  자생하는 돌나물이 한 이랑이를 이루고 있답니다.

그런데 요즘 그 돌나물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제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일류 디자이너나 화가도 대자연이 빚어내는 색감을 

모방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돌나물곁에 없으면 서운했을뻔한 제비꽃이을

돌나물 뜯는데 걸림돌이 된다고 뽑아 버릴 수 없어

돌나물을 뜯으리오!

제비꽃을 뜯으리오! 라는 표현을 해보았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돌나물 물김치 랍니다.

돌나물 물김치 재료

돌나물500g, 오이3개,양파2개,돌미나리100g,고춧가루1컵(종이컵)

고운소금1컵(종이컵),굵은 소금 1컵(종이컵), 화사랑네 산야초 효소 150ml,밀가루2컵,물20컵



이웃 블로거 이신 봉황52님네 오이 구입해서 

오이 소박이 ,오이 부침개 만들고 3개 남겨 두었답니다.

 돌나물과 함께 물김치 담그는데 오이가 들어가야 제격이거든요.


우선 돌나물 물김치 담그는데 우선순위로 준비할것이 풀쑤기 이지요.

 물 5컵은 밀가루 2컵에 부어 잘 섞어주고

 물15컵은 냄비에  붓고 팔팔 끓였습니다.

물이 팔팔 끓을때  밀가루 반죽을 붓고 잘 저어 주면서 풀을 쑤었습니다.

끓는 물에 미리 풀어놓은 밀가루를 넣어 풀을 쑤면 시간도 절약되고 수고도 덜게 되더군요.

고춧가루1컵에 물 3컵 붓고 미리 불려 놓았습니다.

밀가루 풀과 고춧가루 불려 놓은 것은 각각 자루에 넣어 걸러냈습니다.




마늘은 빻은것은 천 자루에 담아 물김치 국물에 넣어 둡니다.

저 천자루는 10년전에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님께서 만들어 주신 자루인데

지금까지 두고두고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물김치 담글때 마늘주머니 사용하라고 저 사이즈의 주머니를 많이 만들어 주셨었거든요.

밀가루 풀과 고춧가루 걸러낸 물에 마늘 주머니를 넣고

화사랑네 산야초 효소 150ml도 넣었습니다.

그리고 소금 1컵을 넣어 국물의 간을 딱 알맞게 맞추었습니다.

물김치 국물의 양은 저희집 김치통에 맞추어서 계량을 했습니다.




돌나물과 함께 아름다운 색깔의 조화를 이루는 제비꽃을 요리조리 피해 가면서

돌나물 500g 뜯었습니다.



돌나물은 깨끗이 다듬고 씻어서 소금에 30분정도 절였습니다.

돌나물 500g에 굵은소금 한 컵(종이컵) 사용했습니다.



소금에 절였던 돌나물은 물에 한번 헹구어 소쿠리에 바쳐 물기를 빼주었습니다.




준비해 놓은 국물에 돌나물,채썬 양파,어슷썰기한 오이,돌미나리를 넣었습니다.



돌나물 물김치에 빠지면 섭섭한 돌미나리를 텃밭에서 한줌 뜯어다 넣었더니

향기로 제몫을 해내더군요.





요즘 컴퓨터 앞에는 가뭄에 콩나듯 앉게 되네요.ㅎㅎ

하지만 바쁘게 일해야 하는 시기엔 열심히 일하는게 우선이겠지요?

그래도 중간중간 사진찍어 이렇게 포스팅 할 수 있어서 활력을 얻는답니다.


새콤하게 익혀서 먹으면 세로토닌 성분이 가득 나오는

 돌나물 물김치 한통 가득 담가 놓았으니

일 주일 정도는 반찬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