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5월엔 입맛 살려 주는 장아찌 담가 볼까요? 본문
모듬 장아찌 만들어 보았어요.
요즘 같이 바쁘면 컴퓨터 앞에 앉는 일이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5월달 접어 들면서 마치 자로 잰듯 ,팝콘이 터지듯
대자연이 초록옷으로 확 바꾸어 입자마자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의 여왕 5월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싱그러운 대자연의 선물을 가득 안겨 주어서
산골에 사는 저는 황홀경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루 해가 길어진 만큼 할일도 많고
먹을것도 많은데 미쳐 다 하지 못하고
다 먹지 못하는것 같습니다.ㅎㅎ
발에 밟히고,손에 잡히는 모든 식물이 거의다 산야초 효소거리이고
장아찌 거리 이니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채취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 할때도 있답니다.
하루에 한 가지 이상씩 자생식물들 채취해 효소 담그기도 바쁜데
요즘 저희집 증축공사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의 일이 가중되어 바쁘고 힘들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들이라서 짜증나거나 불만스러운 일은 전혀 없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 오후 8시에 일과가 끝날 정도로 빡센 하루 일정 이라
카메라 들고 사진담는 것도 잊고 지낼 정도가 되었답니다.ㅎㅎㅎ
저녁에 컴퓨터 앞에 앉으면 졸음이 쏟아지더군요.ㅎㅎ
오늘은 덜 피곤했는지 이 시간에도 졸음이 쏟아지지 않네요~~
계절의 여왕 5월은 꽃과 초록의 조화가 아름답지만
금상첨화로 신선한 먹거리가 지천이어서 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저와 함께 공부하는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에 사는 학우 언니댁에서
여러가지 장아찌 거리 나물류를 구입했답니다.
친환경 농사법으로 야산에서 기르는 산나물 이라 향기가 진하고
맛도 우수한 나물류를 넉넉히 구입해서 장아찌 담갔습니다.
명이나물12kg,곰취4kg,엄나무순 8kg 구입했는데
나중에 추가로 엄나무 4kg 더 구입해서 담갔답니다.
장아찌 양념은 진간장 10L,멸치액젖10L, 식초 10L,화사랑네 산야초 효소 20L 준비했습니다.
양념 재료는 모두 동량이고 효소만 두배로 했는데
설탕과 소주를 넣지 않는 대신 효소를 두배로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짠맛이 없고 장아찌 맛이 일품이더군요.
저는 장아찌 양념은 끓이지 않고 사용합니다.
그래도 장아찌가 무르지 않고 2년 정도 지나도 맛이 변함이 없답니다.
다른 재료는 구입했는데 가시오가피 장아찌는
저희집 텃밭의 가시오가피순 따서 담갔습니다.
가시오가피는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데 장아찌 담갔더니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인 맛을 내주더군요.
나중에 저희집 방문 하시는 분들에게 맛보여 드릴께요~~ㅎㅎㅎ
산나물류 구입하는데 학우 언니가 표고버섯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표고버섯은 장아찌 담그는데 넣으면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조미료 역할도 하고 나중에 꺼내서 장아찌로도 먹을 수 있겠지요.
곰취,명이나물,엄나무순,가시오가피순 장아찌 담가서 일년내내 밑반찬으로 먹을 수 있으니
일년 농사 지은 셈이지요.
장아찌 양념이 남아서 내일은 돌나물 장아찌,가시오가피순 장아찌를 더 담그려고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은 가전제품이 없을때 절임이나 건조 방법으로 음식을 보관해 두고 드셨다고 하지요.
요즘은 사계절 내내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지만
가전제품이 전혀 없던 옛날엔 자연 보관방법을 연구해야만 했겠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의 장아찌류,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등의 음식문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가전제품이 발달해 음식 보관 하기 좋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조상님들 때부터 즐겨 드시던 음식문화는 사라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저는 장아찌류는 즐겨 담그지 않았는데
효소를 이용해 짜지 않게 담그는 법을 연구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장아찌를 즐겨 담그고 있답니다.
봄은 건너 뛰고 여름이 성큼 다가선것 같은 요즘 날씨에
엄나무순 장아찌나, 오가피순 장아찌가 식욕을 살려 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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