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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명절 음식 뒷풀이 1호

화사랑 2013. 2. 12. 08:50


명절은 즐겁습니다.

명절은 행복합니다.

명절은 삶의 원동력 입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명절 힘들게 보낸 분들에게 미움 받으려나요?ㅎㅎ

 

 

저희는 일가친척들과 저희집에서 명절을 보내는데

음식은 지극히 소박하게 차려서 지냅니다.

 

 

이번 설에는 서울에 사는 동서가  모듬전을 부쳐와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동서가 한 명 이지만 저보다 나이가 두살 많은 아랫 동서인데

심성이 곱고 저를 많이 배려해 주어서 우애좋은 동서지간으로 지낸답니다.

 

저희는 설 명절에 작은댁과 동서네 가족이 모여서 지냅니다.

일가친척들이 다 함께 모이기 쉽지 않은데

 명절에 모여서 덕담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어서 명절이 즐겁습니다.


 






호박전,동태전,연근전,녹두빈대떡,동그랑땡,꽂이 등을 골고루 동서가 부쳐와서 맛있게 먹고

남은 것으로 오늘의 명절 음식 뒷풀이 1호를 만들어 보았답니다.ㅎㅎ

저희 동서는 명절때 전이나 갈비찜등을 준비해와서 저의 부담을 덜어주곤 합니다.


오늘의 명절 음식 뒷풀이 1호는 명절 지나고 나면 꼭 만들어 먹게 되는 부대찌개 입니다.

 

 

모듬전 부대찌개 재료

모듬전 500g,불고기 200g,묵은지1/2 포기,양파1개,양배추 100g,대파 1뿌리

고춧가루2TS,마늘 다진것1TS,멸치,다시마 육수 5컵





묵은지를 5cm 간격으로 썰어서 냄비 밑에 깔았습니다.



항상 준비해 두고 먹는 (멸치,다시마,무,표고버섯,파뿌리,양파) 육수 입니다.




김치에 준비해 놓았던 육수 넣고 10분정도 끓였습니다.







김치를 10분정도 익힌 다음 그 위에 양배추와 양파 넣고 한소끔 끓였습니다.


 




양배추와 양파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모듬전과 불고기를 얹었습니다.


 





육수2TS와 마늘 다진것, 고춧가루로 양념 만들어 모듬전 위에 얹고 한소끔 끓였습니다.

전과 불고기는 익힌 음식이라서 오래 가열하지 않고 한소끔 끓인 다음

 어슷하게 썰어 놓은 대파 얹고 가스불을 껐습니다.



김치에 간이 배어 있고

모듬전에도 약간의 간이 되어 있어서 간은 하지 않았는데

간이 알맞았습니다.




동서의 정성이 담긴 모듬전으로 명절 음식 맛나게 먹고

남은 것으로 명절 음식 뒷풀이로 재활용 하니 이보다 맛있는 음식은 없을것 같았습니다.

 

어떤 설문조사를 보니까 명절 지내고 나서 남은 음식 어떻게 활용하는가?의 답입니다.

1) 데워 먹는다.

2) 부대찌개 해먹는다.

ㅎㅎㅎㅎ

 

저희도 명절 지나고 나면 전이나 나물류 넣어서 부대찌개 해먹는 답니다.

 

이미 양념이 된 음식들로 부대찌개 만드니까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모듬전 부대찌개 한 가지만 으로도 풍성한 식탁이 되어서 다른반찬은 필요가 없었습니다.

명절 지나고 다시 조용한 분위기가 찾아온 저녁식탁에서 저희 3식구가

동서표 모듬전 부대찌개로 명절 뒷풀이를 맛스럽고,멋스럽게 치렀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