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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사랑

평범한 떡볶이에 옷을 입혀봐요# 청국장이 좋아요#설 명정 음식 뒷풀이 3호




 설날엔 소박한 음식 차려서 가족들과 함께 했는데

설 지나고 나서 뒷풀이 음식이 더 많은것 같아 아이러니를 느낍니다.ㅎㅎㅎ


오늘은 화사랑표 떡볶이 소개 합니다.


설 전에 떡국떡 선물이 들어와 떡국떡 준비는 안해도 되었습니다.

그러나 가래떡과 떡볶이 떡을 넉넉하게 만들었답니다.

설 전날에 방앗간에서 말랑말랑한 떡을 만들어다가 설날에 작은댁과 동서네랑 나누어 먹으려고

넉넉히 만들었답니다.






친정에서 얻어온 묵은쌀이 20kg 정도 있어서

설 전날 방앗간에 가서 가래떡10kg와 떡복이떡 10kg 뽑아오니 만석군 부자가 된 기분 이었습니다.


저희는 식구가 3명 이어서 떡을 많이 할 일이 없는데

설 명절에 모이는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떡을 넉넉히 만들었습니다.


작은댁과 동서네 저희 몫으로 3등분 하니 뿌듯한 마음이었습니다.

특별한 것은 아니어도 명절에 모이는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데 의미가 있는것 같습니다.





모든 날에 아침이 오듯 

모든 날에 축복이 따라 오리라 믿으며 아침을 힘차게 열게 됩니다.

아침을 힘차게 여는 날엔 만사가 역동적이 되겠지요.

이런 날에 맛있는 음식이 곁들여 지면 더욱 축복된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만석군 부자가 된 기분으로 가래떡과 떡볶이떡 만들어 나눔하고

저희 몫으로 남겨 두었던 떡을 이용해 화사랑표 떡볶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떡볶이 재료

떡볶이떡500g,불고기300g,양배추200g,양파1/2개,당근1/2개,서리태 청국장2TS,호박씨2TS,

집간장1TS,육수 1컵,카레가루3TS,참기름2TS



육수(멸치,다시마,무,파뿌리,양파 넣고 끓인것)는 미리 만들어 두었던것 1컵 사용했습니다.





육수 1컵을 냄비에 붓고 

채썬 양배추,당근,양파를 넣어 약간만 익을 정도로 끓였습니다.



채소들을 약간만 익힌 다음 씻어놓은 떡을 넣고 집간장 1TS넣어 떡이 말랑해 지도록 저어 주었습니다.






떡이 말랑말랑 해졌을때 불고기를 넣고 저어 주면서 익혔습니다.




불고기까지 다 익힌 다음 카레가루를 3TS 넣어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리태청국장과 호박씨,참기름 넣어 골고루 섞어 주었습니다.

불고기에 간이 되어 있어 전체적인 간은 채소와 떡 익힐때 집간장 1TS 넣은 것으로 끝냈습니다.




설날 만들었던 음식으로 샘솟아나듯 새로운 음식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풍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많은 음식 만들지 않았어도 명절 지내고 나면 한동안 음식걱정 안해도 되어서

명절 뒤끝에도 풍요로움을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푸짐한 떡볶이 만들어 풍성한 식탁 꾸미니 곁들일 음식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더군요.

하지만 떡볶이 재료로 사용하고 남은 양배추 채썰어 샐러드 만들어

떡볶이와 곁들여 보았습니다.

블루베리 효소와 집에서 만든 플레인 요구르트로 소스 만들어

양배추 위에 뿌렸더니 상큼한 맛이 봄을 재촉하는 맛이었습니다.





친정엄마표 쌀과 저희집에서 띄운 서리태 청국장과 여러가지 재료들이 어우러 지니

설 명절의 풍요로움이 떡볶이에 깃들어 있는듯 느껴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