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쑥 꼬치 드셔보셨나요? ㅎㅎ 본문
어제는 올해 처음 애쑥 뜯어다 동그랑땡을 빚어서
쑥이 주는 향기로운 봄내음을 음미해 보았습니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는 속담이 있지요.
어제 동그랑땡에 넣고 남은 쑥으로
무언가 색다른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는데
뚱딴지 같이 속담이 떠오르지 뭡니까? ㅎㅎ
지천으로 돋아난 쑥이라도 뜯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지요.
제가 살고 있는 화천의 쑥은 아직 땅바닥에 붙어 있는 수준이지만
양지바른 돌담밑엔 제법 크게 자란 쑥이 제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듯 했습니다.
특별히 씨뿌려 놓고 재배하는 식물처럼 정성을 기울이지 않았는데도
냉이나 쑥등 자생식물들은 재배되는 식물보다 더 잘자랍니다.
그만큼 자생하는 식물들이 생명력이 강한것 이지요.
스스로 비바람을 이겨내고,해충들을 물리치며 자생하기 위해
모든 자생식물들은 끈질긴 생명력을 지니게 되는 거지요.
그런만큼 자생하는 식물들은 사람의 몸에도 이로운 성분들을
지니고 있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채취해 먹게 됩니다.
쑥 뜯은김에 동그랑땡도 빚고 쑥꼬치도 만들어 보았어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 활용해서 쑥의 변신을 시도해 보았는데
80점 정도 만족할 수준의 맛이었습니다.ㅎㅎ
( 쑥 꼬치 재료)
쑥 50g,당근150g,느타리버섯 150g,떡150g,계란3개.소금1/2ts,깨 약간
1.쑥은 끓는 물에 소금1/2ts 넣고 넣었다 바로 꺼내 찬물에 헹구어 낸다.
2.당근은 가로 1cm,세로 5-7cm 간격으로 썰어 끓는 물에 2분정도 익혀낸 다음
소금과 깨 약간 넣어 무쳐 놓는다
3.떡도 끓는 물에 2분 정도 넣었다 꺼낸다.
4.느타리 버섯은 끓는 물에 넣었다 바로 꺼내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짜내고
소금과 깨 약간만 넣어 무쳐 놓는다.
5.당근,쑥,느타리버섯,떡,당근 순으로 꽂이에 꽂는다.
6.밀가루에 묻히고 계란 입혀서 후라이팬에 구워낸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자궁을 수축시키는 효능이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라고 하지요.
여성 여러분 !!
이 봄에 쑥 많이 먹고 건강해 지십시다.ㅎㅎㅎ
"애쑥국에 산촌 처자 속살 찐다" 라는 속담이 떠오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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