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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모양 오이 보셨나요?

화사랑 2013. 7. 4. 09:34




별의별 것이 다 개발되는 세상 이지만

별모양 오이는 처음 보았습니다.

아니,처음으로 텃밭에 별표 오이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별 모양의 오이가 생겨났습니다.


서울에 사는 시동생이 초봄에 별 모양과 하트 모양의 오이틀 기구를  한 박스 선물로 가져다 주었습니다.

시동생의 후배 방영덕씨(에스피와이 디자인 그룹)가 개발한 오이틀을 선물로 보내 주었습니다.

형네 집 일이라면 무조건 우호적인 시동생네 가족들은 시골에 사는 형가족을 위해

특별한 것이 있으면 우선순위로 보내 줍니다.


텃밭에 오이 심어 자급자족 하는 저희는 이번 여름내내 

별을 따기도 하고 하트를 따기도 하면서 시동생표 사랑의 오이를 먹게 되었습니다.





                       



별 모양과 하트모양의 오이틀 기구는 저희 시동생 친구가 개발 했다고 합니다.


초봄에 오이틀 기구를 선물로 가져다 주면서 한번 시도해 보라고 했습니다.

오이는 성장율이 빠른 식물 이라서 몇 포기만 심어도 여름내내 가족들이 먹고도 남아서 

도시에 사는 지인들과 나누어 먹게 됩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별한 오이를 심게 되어 여름내내 별,하트 모양의 오이를 먹으면서

행복한 미소 지을 수 있게 되었으니 이 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짜잔!

드디어 별 모양의 오이가 나타났습니다.ㅎㅎㅎ





 

 



저희 남편이 동생의 선물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날마다 오이밭에 나가 오이의 성장과정에 맞추어 오이틀 기구를 오이에 끼워 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오이 자라듯 한다는 말처럼 오이는 무척 빠르게 자랍니다.

그래서 오이가 작을때 재빠르게 오이틀 기구 작업을 해야 합니다.

 

 


 

 

 

아 그런데!!

저희 밭에도 이렇게 오이가 잘 자라고 있는데........




춘천 근교에서 오이와 방울 토마토 농사 지으시는 지인께서 

오이지용 오이와 방울 토마토 한 박스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친환경채소 공부 같이 하신 지인분께서 저희를 염두해 두셨다가 

이렇게  오이와 토마토를 선물로 주시는데 마다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저희 오이는 좀더 자라야 하니까 

지인께서 선물로 주신 오이는 피클을 담가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오이피클 담그기 위해  준비해 놓았던 양파4개 껍질을 벗겨

청양고추10개와 함께 국물을 끓였습니다.



오이피클 재료

오이 40개,양파4개,아삭이 고추 10개,방울토마토 1kg


오이피클초절임물 재료

물4:산야초 효소1:식초1:진간장1 



오이는 길이로 4등분 해서 씨 부분은 잘라냈습니다.







방울 토마토와 아삭이 고추는 꼭지를 따내고,양파는 8등분 했습니다.




양파껍질과 청양고추 넣어 끓인 물에 간장,식초를 넣어 끓였습니다.

피클초절임물의 비율

물 4:간장1:식초1:산야초 효소1의 비율로 맞추었습니다.


물과 간장식초는 팔팔 끓여 준비해둔 재료에 부었습니다.





초절임물을 끓여서 부은뒤 재료가 식은 다음 마지막으로 분량의 산야초 효소를 넣으면

화사랑표 오이피클 완성 입니다.


저는 흔히 피클에 넣는 월계수잎 이나 통후추등은 생략하고

한국식의 오이 초절임을 합니다.ㅎㅎ




이렇게 피클 만들어 놓으면 

장마철 반찬걱정 끝!! 을 외치게 됩니다.ㅎㅎㅎ






지인댁에서 농사 지으신 방울토마토는 과육이 단단해서 피클에 넣어 보았는데

그대로 아삭함을 유지해 주어서 반찬으로 먹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게 되었습니다.





오이는 수분 함량이 95%로 수박91% 보다 많다고 합니다.

오이는 수분 보충에 좋지만 불필요한 체내 수분을 내보내는데도 효과적 이라고 합니다.

또한 몸속에 쌓인 소금기를 배출하는 칼륨이 풍부해 소변을 잘 보게 하기 때문에 몸이 잘 붓거나

고혈압,신장병이 있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별 모양의 오이를 접시 밑에 깔고 

그 위에 오이피클을 얹은 다음......


휘리릭 텃밭으로 달려나가 오이꽃  몇송이 따왔습니다.

오이 줄기에 달려 있을땐 꽃이 예뻤는데 따다가 씻었더니 모양이 흐트러 지고 말았네요.ㅎㅎㅎ


 


오이는 은근히 까칠한 식물 이지만 식초를 만나면 까칠함을 감추고 부드러워 지는 식물 이지요.

오이 껍질에는 아스코르비니아제가 들어 있는데

식초를 만나면 맥을 못춘다고 합니다.

아울러 이 아스코르비니아제가 다른 채소의 비타민C도 파괴 한대요.

그래서 오이와 다른 채소나 과일을 섞어 쥬스 갈아 마시는것은 안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스코르비니아제가 식초를 만나면 맥을 못추기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이 음식엔 식초가 들어간다고 하지요.

그러니 오이냉국이나 오이피클에 식초가 들어가면 

다른 채소들의 비타민C 파괴는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오이 꼭지에는 쿠쿠르비타신 이라는 성분이 몰려 있는데

이 성분이 쓴맛을 내는것 이라고 합니다.

반찬으로 사용할때는 양쪽 끝부분을 잘라내서 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 성분이 약이 되기도 한대요.

쿠쿠르비타신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 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별표 오이 생산과

오이 피클

오이의 성분까지 공부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하루 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