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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요리시간

집나간 입맛 찾으시나요?

화사랑 2016. 3. 23. 16:04


이웃님들!

요즘 식욕이 좋으신가요?

혹시 집나간 입맛 찾고 계신지요?


이맘때는 왠지 식욕이 천리 밖으로 달아나는 때이지요.

나른하고 입맛도 없어서 특별하게 입맛 당기는 음식이

뭐 없을까 고민하는 계절 이지요.


하지만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아우성 치듯 돋아나는 달래,냉이,씀바귀가 

우리곁에 다가와 입맛 책임지게 되었으니까 말이지요.








요즘 지천에 돋아나는 달래,냉이,쑥등의 이로움은 굳이 강조 하지 않아도

삼척동자도 다 알것 같습니다.


봄바람은 식물들이 필요한 영양소를 듬뿍 싣고 오는지

봄바람이 한번씩 스쳐 지날때 마다 식물들이 쑥쑥 돋아 오르네요.


엊그제만 해도 콩알 만하던 냉이나 달래가

바쁜 걸음으로 달려나와 우리들의 식탁에 오른 준비를 갖추고 있더군요.


저는 요즘  날마다" 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캔다고 전해라 " 할 정도로

밭에 나가 나물들과 친구하고 있답니다.


집나간 입맛 찾아 오는데 멀리 갈것도 없더군요.

일류 세프들이 만드는 멋진 음식도 좋겠지만

입맛 찾아오는 일등공신이 저희집 밭에 있었거든요.


냉이와 달래만 있으면 입맛 확실하게 잡아 준다고 

이 연사 외칩니다!!ㅎㅎㅎ


냉이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는데

오늘은 황새냉이 캐다가 냉이밥을 지어 보기로 했습니다.



잃어버린 입맛 찾아주는 일등공신이 바로 달래 이지요.






냉이밥에 구색을 좀 맞추어 보려고 대추와 당근도 준비했습니다.




황새냉이는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꼭짜서 잘게 썰었습니다.



일반 밥 지을때 보다 물을 약간 적게 넣고 냉이밥을 지었습니다.




냉이밥이 지어지고 있는동안 

달래도 깨끗이 씻어 잘게 썰었습니다.





냉이밥의 조연 이기는 해도 달래장이 일등공신 이었지요.



냉이밥을 지어 놓으니 마치 인삼밥 인듯 느껴지더군요.ㅎㅎ











구수한 황새냉이 맛과 식욕 확 잡아 주는 달래양념장 넣어 쓱쓱 비벼 먹으니

성큼 달려온 봄을 통째로 먹는 느낌 이었습니다.


자생 하는 냉이나 달래 등은 약간 거친듯 해도

향기와 맛은 으뜸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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