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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엊그제 인제 용대리에 가서 가을꽃 축제장의 꽃들을 보면서 흠뻑 취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설악산에 온도가 영하로 내려갔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정말 가을이 실종된 것일까요? 아직 단풍이 곱게 물들고 하늘이 드높고 맑은 가을날들이 남아 있지요. 그런데 벌써 겨울 이야기하느냐고요? ㅎㅎ 저희 집 거실에 난로를 설치했거든요. 여름 내내 거실 창가에 자리 잡고 있던 난로가 거실 중앙으로 나와 자리를 잡으면 겨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이지요. 오늘 난로를 설치하자마자 불을 지폈는데 훈훈한 기운에 심신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사는 화천은 10월부터 난로에 불을 지피면 다음 해 4월까지 난롯불을 지핀답니다. 저랑 오랫동안 교류하셨던 분들은 해마다 이맘때 제가 난로 포스팅하는 걸 잘 알고 계시기에 이 풍..
어제 성당에 미사 드리러 다녀왔더니 마당에 나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더군요. 거실에 장작난로를 사용하는 저희는 장작이 필수품이지요. 동네 너른 공터에 나무가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는 걸 보고 이웃 할머니께 여쭈어 보았더니 판매할 나무들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희도 꼭 필요한 나무이니 주문을 했답니다. 춘천 속초 간 고속전철 사업이 시행 되게 생겼습니다. 강원도의 동쪽과 서쪽이 고속전철에 의해서 쉽게 오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춘천까지는 고속전철이 연결되어 있는데 강원도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춘천 속초 간 고속전철이 시행 결정이 났습니다. 그런데 고속전철역이 저희 집에서 자동차로 십분 정도 가는 거리에 생긴다고 합니다. 고속전철역에서 화천읍내 까지 가는 길이 워낙 구불 거리는 길이라서 길을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처럼 요즘의 날씨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런 날씨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그만큼 요즘의 날씨가 생활 하기에 딱맞는 최적의 날씨인것 같습니다. . . 그러나 사계절이 있는 우리나라에선 가을이 지나면 겨울이 찾아 ..
요즘 같이 어두운 터널을 걷는 느낌을 받는 날씨엔 외출이나 바깥 활동 보다는 실내활동을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스모그 현상이 심해도 너무 심해서 자칫 우울해 지기 쉬운 날씨인것 같습니다. 저는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산야초 발효음료 작업으로 바깥 활동에 주력 하다가 날씨가 추..
만산홍엽이 아름다운 계절에 다가올 또 다른 계절을 위하여 시골살이는 바삐 움직이게 됩니다. 단풍이 붉게 물들어 온 산하가 아름다운 이 계절에 화사랑은 단풍구경 나서지 않아도 집 주변이 온통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어서 즐겁게 감상하고 있답니다. 사람들은 일상의 지친 삶을 자연..
가을내내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면 안개에 휩싸인 신기루 같은 풍경이 펼쳐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 4.5℃ 로 기온이 뚝 떨어져서 인지 안개는 없고 파로호에서 피어나는 물안개가 마을을 휘감고 있었습니다. 아직 된서리는 내리지 않았지만 잔디밭에 하앟게 서리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