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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 양곡 정미소 전라도 여행 둘째 날 오전에 전북 진안군 동촌양곡 정미소를 촬영했습니다. 방송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KBS 생생정보에서 동촌양곡 정미소가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에 많은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오는 핫플레이스 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일행도 핫플레이스를 가보자고 해서 가보았는데 70년 정도 된 정미소와 수령을 알 수 없다는 굉장히 오래된 팽나무가 있더군요.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낡은 정미소인데 어린 시절 고향마을의 정미소가 떠오르더군요. 볼품없는 정미소이지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하니 낡았다고 해서 무시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겠더군요. 이 경운기는 동네 어느 어르신의 소유인데 지금은 몸이 편찮으셔서 사용을 못하고 있다네요. 경운기는 시골 농부들..
바닷가의 추억 강원도 화천에서 멀리 전남 신안까지 달려가 멋진 노을을 담은 뒤 저녁식사를 맛있게 하고 숙소 근처 바닷가에서 은하수를 담아 보았습니다. 강원도에서 보는 은하수와 전라도에서 보는 은하수가 다를 리 없지만 제 느낌엔 완전히 다른 감성이 생기더군요. 설악산 골 깊은 곳에서 은하수를 담을 때는 마치 산신령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이었는데 전남 신안 증도의 바닷가에서 담는 은하수는 광활한 에너지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광활한 바닷가에서 은하수를 담으며 별을 헤는 느낌은 표현이 불가능할 정도이었습니다. 이토록 아름답고 멋진 밤하늘의 은하수와 별들을 올려다보며 제 작은 카메라에 담아와 펼쳐보니 새삼 그곳 전라도 신안의 증도 바닷가가 그리워지네요. 밤바닷가에서 담아 온 은하수가 추억이 되었습니다.
전라도 여행 출사 방학을 하면서 티스토리도 방학을 했었습니다.ㅎㅎ 보름 만에 티스토리에 사진을 올려 봅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는 방학하면 외가댁이나 고모댁에 꼭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출사 방학에 외가댁은 가지 않고 외가댁 같은 전라도 여행을 했습니다. 8월 16일-18일 2박 3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알찬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과 진안군, 무안군 충남 태안군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화천에서 전라남도 신안군 까지는 정말 먼 거리 이더군요. 7시간 정도 걸리는 시간이었지만 함께 하는 5명의 일행들이 있어서 오가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첫날은 강원도에서 전남까지 가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숙소 근처에서 노을 사진부터 담아 보았습니다. 신안군 증도라는 섬안의 작은 섬 소단도라는 곳에 배 모양의 건물이..
방학동안 하는 일들 출사 방학을 해서 카메라 메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학생 때는 방학하면 신이 났었는데 지금 출사 방학은 심심하네요.ㅎㅎ 하지만 집에서 해야 할 일들도 있고 날씨도 너무 더우니까 집에서 한가롭게 지내는 일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출사 방학중에 그냥 쉴 수만 없어서 컴퓨터 공부를 했습니다. 정확하게 포토샵 공부를 했습니다. 포토샵을 기본적인 것은 하고 있었지만 더욱 구체적으로 공부를 하려니 머리에서 쥐가 나려고 하더군요.ㅎㅎ 그래도 3일 동안 사진 지인들과 시원한 곳에서 포토샵 공부하는 즐거움을 누렸답니다. 저는 지극히 아마추어이기에 다른 사람들의 사진 작품도 감상하는 게 저의 사진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지요. 그래서 영월 동강 국제사진전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뒷모습을 보여 드리게 되었지만 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서 해마다 여름이면 연례행사처럼 하는 일이 있습니다. 긴 장마를 지내다 보면 집안 곳곳이 눅눅하고 습기가 많지요. 요즘은 제습기를 사용해서 실내 습기를 제거하고 있지요. 실내습기는 그럭저럭 제거를 하고 싱크대도 문을 열어놓고 제습기를 틀어서 습기를 없애곤 합니다. 그래도 싱크대 안의 그릇들은 장마철엔 소독을 해야만 마음이 놓이더군요. 다른 계절에 햇빛소독을 해도 되지만 여름철 햇빛이 가장 강해서 더위를 무릎쓰고 뙤약볕 아래서 그릇들 소독하는 작업을 합니다. 일단은 그릇을 씽크대에서 다 꺼내어 씻는 작업부터 해야 하니까 일년분 설거지를 한꺼번에 한 셈 이지요.ㅎㅎ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목에는 땀수건을 동여매고 햇볕과 마주하는 저의 모습이 가관이 아니더군요.ㅎㅎ 이번 여름에 오늘처럼 땀을 많이 흘린 날이 없..
비가 그치면 올여름엔 비가 정말 많이 내렸지요. 가뭄이 들 때는 비가 내리기를 간절히 원하게 되고 비가 많이 내리면 햇빛을 그리워하는 게 인지상정인 것 같습니다. 지루하게 비가 내리다가 비가 그치면 카메라 들고 뜨락으로 나가 어슬렁거려 봅니다. 비가 그치면 물방울 놀이하기 딱 좋은 조건이지요. 글라디 올러스에 빗방울 맺히니 보석이 따로 없더군요, 비가 그치면 우리 동네는 산허리를 감싸는 운해가 장관을 이룬답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니 뜨락의 루드베키아도 꼿꼿이 서있기 어려웠는지 비스듬히 쓰러져 있는 모습이네요. 마치 신선이 도포자락 휘날리고 지나간듯한 풍경이 펼쳐졌습니다.ㅎㅎ 지루한 장마가 이어지니 실내 생활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비가 그치면 저절로 얏호! 라고 환호성을 지르게 되지요.ㅎㅎ 환호성을 지르며 카메라를..
피고 또 피어나고~~ 꽃들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어쩜 그렇게 예쁘게 피어나는지 말입니다. 저희 집 뜨락엔 봄부터 늦가을까지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납니다. 봄에 피어난 꽃들이 지면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이 더운 여름에도 주황색 꽃들이 주류를 이루며 또 새롭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능소화 참나리꽃 저는 이 참나리꽃의 꽃술이 마음에 들어서 만져보고 싶은데 꽃에게 민폐 끼치는것 같아서 가만히 들여다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 참나리꽃 참나리꽃의 점은 흔히 주근깨 같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보석 같은 점들로 보입니다.ㅎㅎ 범부채 루드베키아(천인국) 더덕꽃 더덕꽃에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톱풀꽃 이 꽃의 잎이 톱을 닮았다고 해서 톱풀꽃이라고 한대요. 글라디올러스 뜨락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어릴..
이연,저연 다 예뻐 어제는 蓮愛에 빠진 날이었습니다. 이연, 저연 어찌나 예쁘던지 날씨가 엄청 더운데도 이겨 내면서 연꽃을 담았습니다. 35도까지 오른 무더위에 땀을 바가지로 흘리면서 연꽃에 빠져 보았답니다. 날씨가 더워서 이른 아침에 갔는데도 오전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못 말리는 저의 사진사랑은 더위를 이겨 내면서 연꽃에 빠질 수 있었지요.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 연꽃밭은 지금 한창 연꽃이 피어나서 이연, 저연 , 옆에 연, 앞에 연, 뒤에 연 모두모두 예뻤습니다.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만들어준 연꽃의 화사함과 아름다움에 연애를 할 수 있었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