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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꽃들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어쩜 그렇게 예쁘게 피어나는지 말입니다. 저희 집 뜨락엔 봄부터 늦가을까지 여러 가지 꽃들이 피어납니다. 봄에 피어난 꽃들이 지면 새로운 꽃이 피어나고 이 더운 여름에도 주황색 꽃들이 주류를 이루며 또 새롭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능소화 참나리꽃 저는 이 참나리꽃의 꽃술이 마음에 들어서 만져보고 싶은데 꽃에게 민폐 끼치는것 같아서 가만히 들여다 보는것으로 만족하고 있답니다.ㅎㅎ 참나리꽃 참나리꽃의 점은 흔히 주근깨 같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보석 같은 점들로 보입니다.ㅎㅎ 범부채 루드베키아(천인국) 더덕꽃 더덕꽃에서 딸랑딸랑 종소리가 들릴 것 같아요. 톱풀꽃 이 꽃의 잎이 톱을 닮았다고 해서 톱풀꽃이라고 한대요. 글라디올러스 뜨락을 온통 붉게 물들이고 있는 글라디올러스는 어릴..
여름엔 날씨가 더워야 제격이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워낙 더워서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없으니 그저 실내에서 지내게 되지요. 좋아하는 사진 담으러 다니고 싶은데 자제하고 있습니다. 찜통 날씨에 생산적인 것을 하는것도 아닌데 더위를 무릅쓰고 나갈 엄두가 안나네요.ㅎㅎ 그러니 카메라 들고 집 마당을 어슬렁 거리게 되네요.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나고 능소화, 참나리, 루드베키아 등의 주황색 꽃들이 여름날을 멋지게 장식해 주니 이 또한 멋지지 않은가?라고 혼잣말을 하게 되네요. 여름날 풍경 중에 옥수수를 빼놓을 수 없지요. 강원도 찰옥수수는 어찌나 찰지고 맛있는지 여름날 풍경을 찐득하게 해 줍니다. 옥수수 하모니카 불면서 더위를 쫓아 봅니다. 옥수수가 없으면 여름이 심심할 것 같습니다.ㅎ 올여름에 두 번..
하늘님을 쳐다보며 "이래도 되는 겁니까"? 라고 원망을 하게 되는 나날들 입니다. 원망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마는 견디기 힘든 더위 앞에 사람들은 푸념을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이래도 덥고 저래도 더우니 더위앞에 무기력하게 KO 패 당하고 마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 ..
성탄절 아침 미사 드리러 화천 읍내에 있는 성당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마을 교우 할머니 두분을 모시고 말이지요. 그런데 저희 집에서 가까운 파로호에 다다르니 아니, 글쎄 백설공주가 먼산에 내려 앉아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우와! 어제 오후에 함박눈이 펄펄 내리더니 저..
가뭄에도 장마에도 더위에도 . . . 꽃들은 불평불만 없이 피고 집니다. 사람들은 더우면 덥다고 추우면 춥다고 불평불만을 합니다. 사람은 생각을 할수 있기에 계절이 바뀌고 기후가 바뀔때 반응을 할 수 밖에 없겠지요. 악조건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자연에 순응하며 ..
텃밭에 무성하게 돋아난 풀을 뽑아야 하는데 더워서 도대체 용기가 안 나네요. 서늘한 시간에 잠시 나가서 김을 매야 하는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게으름을 피우게 됩니다.ㅎㅎ 풀은 뽑고 돌아서 보면 또 돋아나는 계절이니 풀과의 씨름에서 두손 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덥다는 핑계..
사람은 누구나 경작본능과 채취본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그래서 도시나 시골에서 거주하는것과 상관없이 땅에 무엇인가 심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고 나무에 열린 과일이나 나물류를 보면 채취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까요? 시골에서 사는 저는 채취본능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