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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감성을 톡톡 건드리는 가을바람에 실려온 풍경들을 사랑할 수 밖에 없네요. 철부지 소녀가 되어 가을 꽃길을 마음껏 뛰어 다니고 싶네요. 코스모스 만발한 꽃길을 뛰어 다니면 주책 이라고 흉 볼까요? ㅎㅎㅎ 코스모스 꽈리 방아꽃 큰꿩의비름 벌개미취 꽃범의 꼬리 가을햇볕 아래 영글..
자연의 오묘한 신비를 새삼 깨닫게 되는 초가을 입니다. 카메라 촛점을 맞추는 곳마다 그림이 펼쳐집니다. 물론 사진을 잘 찍을줄 알면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텐데" 라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마음이 정화되고 몸의 세포들이 맑게 헹구어 지는 느낌을 갖..
덥다고, 지루하다고, 비가 많이 온다고 투덜거렸었는데..... 금방 이렇게 가을이 다가올줄 몰랐습니다. 여름이 마냥마냥 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덥다고 아우성 치며 인내심을 바닥내곤 했었습니다. 인내심의 바닥을 드러내며 못 견디겠노라고 짜증내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대단한 위용을 자랑하며 피어난 꽃이 겨우 하루 활짝 피었다가 시드는 것을 보고 화무십일홍이 아니라 화무일일홍 이라고 느꼈습니다.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선인장이 꽃을 피우기 위해 대단한 위용을 자랑 하더니 겨우 하루 피었다가 시들더군요. 화무십일홍 ..
가슴 콩닥 거리며 사진 찍어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가슴 콩닥거리며 사진을 찍었거든요.ㅎㅎ 저희집 앞에 군인부대가 있는데 부대 담장에 핀 사위질빵꽃이 평화로워 보여서 사진 찍으면 안되는 줄 알고 몰래 찍었답니다. 몰래 찍어야할 만큼의 사진은 아니지만 쇠철망에 피어..
예들아! 너희는 휴가 다녀왔니? 휴가(休家)? 휴가는 글자 그대로 집에서 쉬는거 아니니? 그래도 사람들은 여름이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쟎아. 우리는 자유로이 날 수 있으니 날마다 떠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쟎아. 그러니 굳이 휴가타령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우리가 앉아 있는 전..
요즘 한창 피어나고 있는 상사화를 보면서 블친님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상사화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지요. 다른 꽃들은 잎이 먼저 피어난 다음 꽃이 피어나서 잎과 꽃이 서로 만나는 이치를 지니고 있지요. 그런데 유독 상사화만은 잎따로 꽃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