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화천 (507)
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민들레야! 특별한 맛으로 나에게 찾아와 주어서 고맙구나. 강인한 생명력으로 찾아와 주어서 고맙구나. 긴 겨울 너는 희망 이라는 샘물을 길어 올리며 나의 곁으로 다가와 주었으니 고맙구나. 흔하디 흔하다고 잡초 취급받는 네가 우리집 식탁에 올라와 별미가 되어주니 고맙구나. 명이..
달래,냉이,씀바귀 나물 캐오자! 이 동요가 요즘 저에게 딱맞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아직은 텃밭에 채소 심어 놓은 것이 없으니까 자생으로 자라는 나물들 채취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답니다. 어제 오후엔 Oh! 달래를 한바구니 캤답니다. 왜 Oh! 달래냐구요? 너무 반가워서 제가 감탄사를 내..
저의 아랫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당신네 밭에 돼지감자가 많으니 캐다가 깍두기 담그라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나누어 주시는 할머니의 연락을 받고 호미챙겨 들고 할머니 댁으로 갔지요.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돼지감자 캐기에 최적의 조건 이었습니다. 밭 한고랑 정도..
콩나물의 변신은 무죄? 만날 콩나물을 키워 먹는 저희집은 콩나물 부자 입니다. 콩나물 부자답게 콩나물의 무한변신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콩나물을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새로운 메뉴가 없을까 궁리해 보았지요. 마침 휴일에 쉬는 아들이 좋아할 메뉴를 생각해 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
입맛은 참으로 오묘 합니다.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봄이 왔다고 봄에 맞는 입맛을 찾게 되네요. 제 온몸의 세포들이 봄이 주는 신선함을 맛보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듯 싶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저를 밭으로 이끌어 내면 저는 저절로 호미를 들게 됩니다. 자주 냉이를 캐다 먹으니까 ..
콩나물을 집에서 키워 먹는 저희집 에선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운 콩나물이 탄생 됩니다. 그래서 저희집 에서 가장 흔한 반찬이 콩나물 이랍니다. 하지만 흔하다고 천대 받거나 무시 당하지 않는 나물 이지요. 평소엔 남편과 둘이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반찬이 별로 없어지질 않습니다. 그..
냉이 돋아 났다고 신이 나서 호들갑을 떨었는데 하루 사이에 화천의 병풍산이 알프스가 되었네요.ㅎㅎ 알프스는 가보지 못했지만 저는 저희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병풍산의 설경을 알프스 려니 생각 하면서 바라다 본답니다. 엊그제 내린 눈으로 설경이 장관을 이루었으니 이웃님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