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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어제(9월 15일)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삼곶리 임진강변에 조성된 댑싸리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주차장도 넓어서 마음껏 사진촬영 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사진을 하면서 일행 중에 누군가 모델이 되어 준다면 참으로 행복하고 기쁜 일 이더군요. 저랑 함께 사진 하는 8명의 일행 중에 어떤 대가도 받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모델이 되어 주는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 여인 덕분에 어제 댑싸리 공원에서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임진강 댑싸리 공원에는 댑싸리가 주인공이고 조연으로 황화 코스모스, 백일홍, 칸나 등 여러 가지 꽃을 심어 놓아서 가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호강을 안겨주더군요. 기꺼이 모델이 되어준 일행 덕분에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출사가 되었습니다. 가을이 예쁘게, 아름답게 무르..
친구님들! 추석명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희는 단출하게 지냈습니다. 추석명절 전 9월 8일 날 제 고향 강화도에 출사 다녀왔습니다. 강화도는 섬인데 섬 안에 또 여러 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중에 교동도라는 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는 다리가 놓여서 육지라고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교동도에 난정 저수지 부근에 해바라기 밭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해바라기 밭을 조성해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더군요. SNS 상에 난정 해바라기 사진이 올라오는 걸 보면 굉장히 멋있는 사진들이 올라왔는데 막상 가서 보니까 지나간 힌남노 태풍의 영향이었는지 해바라기가 시원치 않더군요. 키 작은 관상용 해바라기를 심어 놓았는데 기대를 저버리는 풍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먼길 그것도 고향에 갔는데 실망만 안고 올 수 없..
지난 1일 날 남양주 수종사에서 운해 촬영을 하고 남양주 물의 정원으로 내려와 사브작사브작 산책하며 물의 정원을 스케치해보았습니다. 수종사의 운해가 너무 멋있어서 감탄을 쏟아부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남한강가로 내려와 고요한 물의 정원이 풍겨주는 한적함을 누려 보았습니다. 9월이지만 아직은 초록이 대세이고 물의 정원에 가을 꽃들이 없어서 유유자적 산책하며 평화로운 초록의 정원을 담아 보았습니다. 강물위에 하늘반영이 예술이 되니 발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이제 물의 정원이 가을 옷으로 갈아 입으면 더욱 운치있고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해가 뜨지만 어떤 날은 멋진 일출 풍경을 볼 수 있고 어떤 날은 해가 구름에 가려져 일출 풍경을 만나지 못하는 날도 있지요. 어제(2022,09,01)는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수종사에 일출 풍경을 담으러 다녀왔습니다. 멋진 일출을 기대하면서 집에서 새벽 3시에 나섰습니다. 기대했던 멋진 일출 풍경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름바다를 만날 수 있어서 크게 위안을 받았답니다. 운길산에 수종사가 있는데 해발 610m 정도 되는 높이였습니다. 수종사는 작은 사찰인데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더군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데 그 위로 구름바다가 펼쳐지니 일출 못지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운해와 하늘의 구름이 셔터를 부지런히 누르게 되더군요. 수종사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
삼척 도계읍 신포리라는 곳엔 아주 신비스런 폭포가 있습니다.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이라고 불리는 계곡에 옥빛폭포가 있습니다. 삼척 도계는 탄광이 있던 지역이라서 물에 석회질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석회질을 품고 있는 폭포가 있어서 그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어제(2022,08,25) 다녀왔습니다. 폭포까지는 한참을 내려가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행 중에 예쁘고 날씬한 동생이 있는데 기꺼이 모델을 서주어서 금상첨화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출사 나가서 기꺼이 모델되어 주는 몫을 담당하고 있는 동생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지요. 미인폭포 풍경도 멋있지만 역시 사람이 있어야 그 풍경이 살아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미인폭포 물 색깔이 옥빛인 것은 물속에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18일 새벽 1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먼길 출사 가야 해서 1시에 집을 나서야 했지요. 강원도 화천에서 충남 서천 장항 산림욕장으로 가려면 4시간20분정도 소요가 되니 밤잠을 설치고 집을 나섰지요.ㅎㅎ 그동안 한달 동안 사진 방학을 해서 휴가였습니다. 날씨가 워낙 덥고 비가 많이 내리는 7,8월엔 사진도 휴식기를 갖게 되지요. 그동안 사진이 고팠는데 충남 장항의 산림욕장에 보랏빛 맥문동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7명이 모여서 새벽같이 달려갔습니다. 이렇게 환상적인 보랏빛 맥문동의 매력을 느껴보기 위해 밤잠을 반납하고 다녀오게 되었지요. 이번 맥문동의 콘셉트는 맥문동에 역광이 비칠 때 촬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벽 1시에 출발해 5시 20분 정도 도착했습니다. 해뜨기를 기다렸다가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모처럼 화창한 날을 맞았습니다. 중부지방에 계속해서 내리는 비 때문에 날마다 비요일이었습니다. 모처럼 맑은 날 그냥 있을 수 없어서 저희 집 지붕에 올라가 동네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파로호에도 물이 가득 찼습니다. 7,8월에 내린 강수량이 많아서 호수에 물이 보이네요. 위 사진처럼 날마다 이런 풍경을 보는 비요일의 연속이었지요. 어둠이 걷히고 밝은 날이 오니 얼씨구나 좋구나!!입니다.ㅎㅎ 저희 집 텃밭에 고추, 참깨, 들깨, 옥수수 등이 밝은 햇살을 받으니 이 또한 경사로 세!!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 같습니다.ㅎㅎ 마당에서 촬영하는 것 만으로는 맑은 날 표현하는게 부족한 것 같아서 사다리 타고 지붕에 올라가 담아 보았습니다.ㅎㅎ 참 평화로운 파로호로 마을이지요?ㅎㅎ
오늘이 입추(立秋)이네요. 입추 소리만 들어도 가을바람 소슬하니 불어오는 느낌이 드네요. 아직 더위가 많이 남아 있고 장마도 길어서 잘 이겨내야 할 것 같습니다 습하고 더우니까 완전히 물속에서 사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꿋꿋이 여름 뜨락을 빛내주고 있는 꽃들이 있어서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됩니다. 글라디올러스 상사화 꽃무릇 참깨 꽃 비비추 봉숭아꽃 범부채 참나리 날씨가 더우니까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되네요. 좋아하는 취미생활인 사진 촬영도 잠시 방학을 하고 휴가를 누려보고 있습니다. 이제 하루하루 잘 견디어 내며 여름을 보내노라면 우리 곁엔 가을이 찾아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