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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저희 집은 산딸기 부자랍니다. 하하하~~ 요즘 산딸기(라즈베리)가 익어가고 있답니다. 산딸기가 단계별로 익어가고 있어서 날마다 익는 순서대로 따고 있습니다. 올해는 10집과 나누어 먹으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벌써 8집과 나눔을 했습니다. 지금처럼 산딸기가 익어간다면 앞으로도 충분히 8집 정도와 나누어 먹을 것 같습니다. 이러니까 산딸기 부자라고 큰소리쳐도 되겠지요? ㅎㅎㅎ 오늘은 춘천에 사는 친구가 산딸기 따러 왔었지요. 대부분은 제가 따서 나눔을 했는데 오늘 저희 집에 온 친구는 직접 따 가지고 갔습니다. 몇 년 전에 심어 놓은 산딸기인데 나무가 뿌리로 번식을 해서 산딸기나무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수확량이 늘어나네요. 작년에도 나눔을 하고 나머지는 냉동 보관을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냉동보관은 잘..
밖에서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왠지 홀가분한 느낌을 받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화요일(6월 14일) 강촌 강가에 나가 뒷모습의 여인으로 모델이 되어 보았답니다.ㅎㅎ 정기적으로 화요일마다 출사를 나가는데 그날은 강가 풍경이 아름다워서 강가 풍경과 어우러지는 모델이 되어 주는 날 이기도 했습니다. 저는 뒷모습이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일행들에게 뒷모습이 포착되었나 봅니다. 제 사진은 함께한 일행들이 담아 주었답니다. 봄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금계국이 황금물결을 이루는 강촌 강가에서 잠시나마 뒷모습 모델놀이해보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답니다. 마음의 앞모습 마음의 뒷모습 마음의 옆모습까지도 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고 싶은데.....................................
구름에 반해서 정신줄 놓아 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긴 가뭄 끝에 약간의 단비가 내린 후 지난 7일 날엔 멋진 구름이 하늘에서 향연을 펼쳤습니다. 메말라 있던 대지를 적셔 주었던 비가 하늘에 구름들을 전부 불러 모아 구름 쇼를 보여 주던 날이었지요. 구름이 어찌나 멋있는지 사진 촬영하는 내내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지난 7일 날 사진 함께 하는 지인들과 가평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자라섬엔 온갖 꽃들이 피어나 "어서 와 구경하세요"라고 손짓하듯 꽃 세상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처음엔 꽃들을 염두에 두고 꽃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려고 했는데 맑게 개인 날 구름의 향연이 펼쳐지니 구름에게 포커스를 맞춘 날이었습니다. 강가에서 멋진 구름 쇼에 반해 열심히 셔터를 누르다가 본래의 목적이었던 꽃들과의 만남을 위해..
원주에 가면 용수골이라는 동네가 있습니다. 어제는 용수골에 가서 양귀비 물결에 흔들리는 하루였습니다.ㅎ 이곳은 지자체가 주도하는 꽃밭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 스스로 양귀비를 심고 가꾸어 축제를 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14회째 축제인데 1만 평 규모의 밭이 온통 양귀비와 수레국화로 장식되어 있더군요. 저희 집 뜨락에서 하얀 데이지의 절정을 맛보다가 원주 용수골에 가서 빨강 사랑에 흠뻑 빠져 보았답니다. 양귀비가 꽃중의 꽃 이란 말이 실감 나더군요. 어찌 그리 곱고 화려하던지요. 위 사진은 주밍 기법을 이용해 담아본 사진 입니다. 빨간 양귀비와 보라색 수레국화를 담은 사진인데 렌즈를 살짝 돌리면서 찍는 기법 이랍니다. 원주 시청이 내려다 보이는 용수골 양귀비 밭에서 빨간 정열에 심신을 적셔본 하루였습니다. 때..
가장 좋은 계절 가장 아름다운 계절 오월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계절에 저희 집 뜨락에도 여러 가지 꽃들 피어나 꽃대궐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양귀비 중에서도 왕이로소이다!라고 외칠 정도의 큰 꽃입니다. 보라 보라 붓꽃도 멋진 신사처럼 뜨락을 빛내고 있습니다. 요즘 저희 집 뜨락은 온통 데이지 데이지 합니다. 마당에도 밭에도 시선 닿는 곳마다 샤스타데이지가 흰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샤스타 데이지가 순수하고 수수해서 이 꽃이 피어 있는 동안은 제 마음도 덩달아 수수한 자리로 돌아가게 됩니다. 자두나무 아래에 데이지가 무리 지어 피어나니 제가 두둥실 흰구름 아래 있는 것처럼 들뜨게 되네요.ㅎㅎ 샤스타데이지에 뒤질쏘냐?라는 듯이 매발톱 꽃이 멋스러움을 뽐내고 있네요. 매발톱꽃 매발톱꽃 뜨락에 꽃들..
2주 만에 당진 삽교호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동동 거리며 바쁜 날들을 지내다가 일주일에 한 번 다녀오는 출사 날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멋진 장면 담으러 삽교호에 다녀왔습니다. 삽교호 해상 공원에 있는 관람차가 논물에 반영되는 멋진 풍경을 담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논에 물이 일렁거리는 바람에 관람차 반영이 뚜렷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만족한 사진 이었습니다. 논물에 관람차가 또렷하게 반영되는 기대감을 안고 기다렸건만 바람을 잦아들지를 않고 계속 불어대서 20% 부족한 사진을 건졌습니다. 그래도 과정을 즐기는 것이 행복하고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음이 행복한 일 이더군요. 삽교호 부근에 ROAD1950이라는 멋진 카페가 있더군요. 야경 사진 촬영하기 전에 이 카페에 들러 차 한..
홍천에 가면 척야산 수목원이 있습니다. 철쭉이 만발하여 울긋불긋하고 푸르른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수목원이지요. 척야산 수목원은 홍천 동창 만세운동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목원이라고 합니다. 만세운동을 했던 김덕원이라는 분의 후손인 김창묵이라는 사람이 이 수목원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지금 100세인데 30여 년 전에 45만 제곱미터의 척야산에 소나무와 꽃들을 심어 민족의 정기가 담긴 선열들의 역사 정기를 세우기 시작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수목원을 아름답게 가꾸어 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더군요. 입장료도 무료 이어서 감상하는 내내 감사한 마음을 가졌었답니다. 민족의 정기가 담긴 수목원 이어서 비석이나 사당 등이 있어서 다시 한번 민족..
일주일에 한 번 새로운 곳에 가서 설레는 마음으로 풍경을 감상하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어제 또 느꼈답니다. 어제는 충남 당진시에 있는 삽교호에 가서 야경과 장노출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당진까지 오고가며 싱그러운 녹음에 마음을 빼앗기며 실컷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생활하면서 날마다 연둣빛에 젖어 있다가 집을 나서서 또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연둣빛 봄날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이 그물은 실뱀장어을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 이라고 하네요. 春色이 절정을 이루는 이때에 꽃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겠지만 야경을 만나는것도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당진시에 있는 삽교호로 달려갔었지요.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야경과 장노출 담으며 설레임으로 가득했던 날 이었습니다. 새로운 풍경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