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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제철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시골살이가 참으로 감사하게 여겨집니다. 텃밭에 농사지은 옥수수 따서 삶아 먹는 즐거움 누리는 때가 이맘때이지요. 하모니카는 불지 못하는데 옥수수 하모니카는 정말 잘 부르는 저랍니다.ㅎㅎ 아랫집 할머니 말씀이 옥수수는 쪄 먹는 것보다는 삶아 먹어야 옥수수의 맛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찌지 않고 삶았더니 옥수수가 정말 맛있더군요. 옥수수를 식구들 먹을 만큼 심어서 요즘 몇 개씩 따서 삶아 먹는 행복을 누리고 있답니다. 찰옥수수의 쫄깃한 식감에 매료되어 꼭꼭 씹어 먹는 행복감은 여름날 누릴 수 있는 호사이지요. 더구나 뭉게구름 두둥실 떠있는 풍경 보면서 구름 멍 하며 옥수수 먹노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더군요.ㅎㅎㅎ
티스토리로 이사를 해놓고도 어색하고 낯설어서 포스팅을 미루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블친님들을 생각하며 다시 포스팅을 해서 교류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됩니다. 날씨가 더워서 사진 취미활동도 방학 중 이어서 이래저래 포스팅이 늦어졌습니다. 춘천에 있는 망대골목이라는 곳에 비 오는 날 가서 촬영한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지금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고 있는 동네인데 그래도 인적이 남아 있어서 폐허처럼 느껴지지 않고 정감이 가는 풍경들이었습니다. 이웃님들 께서는 티스토리에 적응을 잘하고 계시지요? ㅎㅎ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다. 어리벙벙 그 자체이다. 내가 원해서가 아니고 타의에 의해 이사를 해야 하니 불편한 마음이다. 13일 날 오후 7시에 화천 서오지리 연꽃 밭에 가서 몇 장의 사진을 담아 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풍경에 연꽃 담을 기대를 하고 갔는데 비가 내리지 않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요. 티스토리에서 블친님들과 다시 교류하며 예전처럼 지내고 싶습니다.
이 더위에 이렇게 땀이 나고 힘든 이 일을 누가 시키면 할까? 이 무슨 이야기 이냐고요?ㅎ 지난 7일 날 양평에 있는 세미원에 다녀왔습니다. 세미원은 연꽃밭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연꽃 촬영을 위해 갔는데 차에서 내리는 순간 무더위가 엄습해 오더군요. 아무리 좋아하는 취미생활이지만 습도가 높고 온도가 높으니 금방 지치게 되더군요. 하지만 제가 누구 이겠습니까?ㅎㅎ 어차피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촬영을 왔으니 열심을 다해보자 싶었지요. 연꽃이 워낙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라서 연꽃 밭에 가면 연꽃에 포커스를 맞추었는데 그날은 흔히 볼 수 있는 연꽃보다는 좀 더 색다른 피사체에 집중해 보았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무척 더운 날씨이었지만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지만 땀을 흘린..
계절별로 꽃들이 다른 모습들을 보여 주는데 요즘은 온통 황금물결 이루는 루드베키아(원추 천인국)의 계절입니다. 시골에 살면서 마당에 온갖 꽃들을 심어 놓고 계절별로 꽃들이 주는 매력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찾아와 사람들은 힘들다고 하는데 식물들과 꽃들은 꿋꿋하게 이겨 내는 걸 보면 대견하기만 합니다. 황금물결만 있으면 재미없을까 봐 베르가못도 한몫을 하니 뜨락이 풍성합니다. 루드베키아는 세 종류의 꽃을 피우는데 저희 집 마당에도 세 종류가 다 피어서 진한 황금물결을 이루어 줍니다. 원추 천인국 검은 눈 천인국 삼잎국화 세 종류가 골고루 피어나 이맘때 마당을 황금물결로 가꾸어 놓으니 배가 부릅니다.ㅎ 황금물결 만으로는 부족해 블루베리도 한몫을 합니다. 아직 익지 않았지만 ..
장맛비가 엄청나게 많은 양이 쏟아지네요. 그동안 너무 가뭄이 심해서 비 내리길 간절히 원했는데 가뭄 해갈은 완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장마가 시작 되기전 6월 17일 날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지인들과 남이섬에 가서 사브작사브작 산책하며 남이섬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모델이 되어준 지인 덕분에 메타쉐콰이어 길을 멋지게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작이 유유자적 남이섬 곳곳을 산책하고 있더군요. 날개를 활짝 펴고 멋진 자태를 뽐내길 바랐는데 사람만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제 가까이 와준 덕분에 비단결 같은 날개를 담아 볼 수 있었습니다. 물 웅덩이에 반영된 풍경이 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소주병을 잘라서 예술작품을 설치해 놓았더군요. 캔을 재활용해서 쌓아놓은 작품도 예사로 보이지 않더군요. 남이섬 곳..
어딘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기차여행을 떠올리게 됩니다. 지금 저의 교통수단은 승용차입니다. 그런데 때론 전철이나 기차를 이용해 이동하기도 합니다. 며칠 전 강촌 강가에 나가서 달리는 기차를 순간 포착해 보았답니다. 달리는 기차를 촬영하면서 순식간에 제 시야에서 사라지는 피사체였지만 저 기차에 낭만을 싣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차 타고 낭만을 즐기던 시절은 지나갔지만 현실적으로 기차를 촬영하는 낭만도 쏠쏠 하더군요.ㅎ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이 평화롭기만 하고 철로 위로 달려올 기차를 기다리면서 제 마음은 두근거렸지요.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촬영하기 위해 가파른 언덕에 올라가 스릴을 느끼며 순식간에 지나치는 기차를 담아 보았습니다. 장소를 조금 바꾸어서 측면에서도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
라벤더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있는 하늬 라벤더 팜이지요. 라벤더는 프랑스를 떠올리게 하는 꽃인데 우리나라 고성에도 라벤더로 유명한 농장이 있지요. 개인 농장인데 라벤더 위주로 가꾸어 놓아서 6월 중순경 이면 많은 사람들이 보랏빛에 물들어 보기 위해 강원도 고성 하늬 라벤더 팜으로 달려 가지요. 개인 농장 이지만 6,000원의 입장료를 받는곳 입니다. 저는 어제 고성 라벤더 팜에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서 땀깨나 흘렸지만 보랏빛에 물들어 보는 출사였습니다. 라벤더뿐만 아니라 다양한 꽃들을 심어 놓아서 보랏빛 라벤더와 멋진 조화를 이루더군요. 모르는 여인 인데 초상권 침해 하지 않기 위해서 멀리서 담아 보았습니다. 가족단위,친구 단위로 와서 라벤더 꽃밭에서 기념 사진 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