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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첫사랑 첫눈 첫 만남 첫삽 . . . 이 얼마나 설레는 단어들 인가? 이 설레는 단어들에 저는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단어가 있답니다. 바로 바로 첫 냉이 랍니다. 하하하~~~ 어제 성당에 다녀와서 날씨가 너무 푸근하고 좋아서 텃밭에 나가 산책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흙이 얼었다 녹아서 일반 ..
그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회색빛 터널에 갇힌듯한 날들을 보냈었지요. 그래서 마음마저 회색빛 이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뜨락에 나가 소리소문 없이 찾아온 봄꽃들을 만났습니다. 꽃다지 아주 작고 앙증맞은 꽃다지를 만나니 제 입에서 저절로 봄처녀 제 오시네~~ 라는 노래가 터져..
초봄 내내 텃밭에 나가 냉이를 많이도 캐다가 먹었습니다. 냉이가 민들레에게 바통터치 하는 시기 입니다. 벌써 냉이가 꽃이 피는걸 보면, 먹을 시기가 지나고 있는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먹거리들이 쑥쑥 돋아나고 있으니 냉이에 대한 미련은 말끔히 씻어 버려도 될것 같습니다. 이즈음..
입맛은 참으로 오묘 합니다.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봄이 왔다고 봄에 맞는 입맛을 찾게 되네요. 제 온몸의 세포들이 봄이 주는 신선함을 맛보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듯 싶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저를 밭으로 이끌어 내면 저는 저절로 호미를 들게 됩니다. 자주 냉이를 캐다 먹으니까 ..
겨우내 주전자에 콩나물을 키워 먹었었지요.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콩나물 키워 먹는 맛이 일품 이지요. 왜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과 집에서 키운 콩나물 맛이 확연히 다르더라구요.ㅎㅎ 오늘은 콩나물밥 지으면서 밥위에 봄을 입혀 보았답니다. 주전자에 콩나물 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뿐만 아니라 온갖 꽃들 다 피어나고 있지요. 단비가 자연의 영양제 이기에 단비 내린 뒤의 대자연의 변화가 놀랍기만 합니다. 누군가의 신호를 받고 출발 하듯, 꽃들이 피어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생동감 넘치는 출발을 해보고 싶은 소망을 갖..
날이면 날마다 봄기운 맞으며 들나물,산나물 가득 뜯어서 바구니에 채울 수 있으면 신이 나겠지요? ㅎㅎ 그렇게 신나게 해주는 나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돋아나 제 어깨를 들썩이게 하네요. 집주변이나 텃밭에서 뜯고, 캘 수 있는 나물은 쑥,냉이,민들레 정도 이지만 나물 뜯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