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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봄이 오길 무척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요 며칠 봄인 듯 봄이 아닌 듯 날씨가 이상했지요. 때이른 더위에 가벼운 옷차림이 제격 이었었습니다. 그러더니 오늘은 단비가 내렸습니다. 곳곳에서 산불 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웠는데 단비가 내리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이상하게 비가 내리는 날엔 밀가루 음식이 당기더군요. 단비가 내리는 날 밀가루 음식 무얼 만들어 먹을까? 궁리 끝에 부침개를 부쳐 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어제 텃밭에서 캐놓은 달래와 쪽파 한 줌 냉이가 있었으니 부침개 재료로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달래 뿌리가 어찌나 굵은지 과장을 해서 이야기하면 마늘같이 크더군요. 냉이와 달래, 쪽파가 삼위일체가 되면 맛있는 부침개가 되리라는 생각에 준비를 했습니다. 부침가루는 접착제 역할만 하도록 적게 넣고 냉이, 달래, ..
남녘에선 꽃소식이 부지런히 윗 지방을 향해 달려옵니다. 제주도의 매화, 구례의 매화 소식 들으며 이곳에도 봄이 곧 달려오겠구나 라고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봄의 신호탄은 냉이랍니다.ㅎㅎ 냉이는 나물들의 신호탄 이기도 하지요. 냉이를 선두로 달래, 쑥, 씀바귀 등등 나물들이 줄을 서서 달려 나오지요. 이맘때 되면 경작 본능이 발동을 하는데 화천은 아직 경작을 하기엔 이르네요. 그래서 호미 들고 경작 본능을 발휘하느라고 냉이를 캐보았습니다. 언 땅을 뚫고 올라온 냉이가 어찌나 반가운지 정든 님 만난 듯이 반가워했답니다.ㅎㅎ 추위와 따스한 날이 반복되더니 냉이가 쑤욱 올라와 있더군요. 룰루랄라 신이 나서 냉이를 캤지만 많은 양은 아니어서 두어 접시 나물거리가 되었답니다. 올해 처음 냉이를 캐서 식탁에..
오늘도 필이 꽂혔네 그랴? 저는 요즘 달래에 꽂혔답니다.ㅎㅎ 사실 저희집 텃밭에 달래가 무척 많답니다. 나물류나 과일도 제철에 먹어야 맛이 있지요. 그래서 제철달래를 실컷먹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 이랍니다. 요즘 한창 텃밭을 수놓고 있는 달래 덕분에 텃밭에 나가 앉아 있는 시..
이웃님들! 요즘 시장에 자주 못가시죠? 외출하는 것도 부담스러워 시장에 가는게 조심스럽네요. 아무리 상황이 나빠도 주부들은 무슨 반찬을 해야할까 고민하게 되지요. 그래서 저는 텃밭 시장으로 발길을 향했지요. 씨앗 뿌리고 모종 심어서 채소들이 나려면 아직 한참 기다려야 하지요..
코로나 19 때문에 모두가 조심 조심 모두가 불안 불안 하지만 우리는 모두 주저 앉아 있을 수 없기에 오늘도 각자의 몫을 하면서 지낼 수 밖에 없었지요. 요즘 저는 냉이야 나오너라 봄맞이 가자~~ 달래야 나오너라 나하고 놀자~~ 라고 하면서 텃밭에 나가 혼자놀기에 빠져 지낸답니다. 그..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캐는 아가씨야~~~ 아 아!! 음 음!! 이상하다 왜 노래를 부를 수가 없지? 참 이상하네? 그래 이 판국에 노래가 나올 수 없지. 허름한 바구니 옆에 끼고 해바라기 하면서 냉이랑,달롱(달래),민들레 캐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우리동네 에선 달래를 달롱 ..
그동안 냉이낭자 덕분에 봄기운 가득 느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일부러 씨앗을 뿌린것도 아닌데 텃밭에 자생하는 냉이들이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사랑스러운 냉이를 식탁에 올리기 위해 부지런히 텃밭을 파헤쳤지요. 그래서 샐러드,부침개,된장국,된장찌개 등 봄에만 누려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