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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 살어리 살어리랏다. 청산에 살어리랏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 ♪ 청산별곡의 가사를 흥얼거리게 됩니다. 제가 청산별곡 처럼 살지는 못하지만 늘 푸른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지요. "머루랑 다래랑 먹고"를 흥얼거리게 된 이유는 텃밭에 ..
가을이 되면 모든식물들이 시들게 되지만그래도 아직까지 저에겐 발효음료 거리들이지천에 널려 있는걸로 보입니다.제 사전에 독초가 아닌 이상 모든 식물이 발효음료 거리로 보입니다.ㅎㅎ 오늘은 고구마순 발효음료 담갔습니다. 선분홍빛 색깔 띤 고구마가 지금 땅속에서 자라고 있..
유별나게 비가 많이 온다고 아우성 치던 여름이었는데 막바지 더위로 알곡들을 잘 여물게 해주어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질곡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결코 헛되지 않았던 시간의 결과물들이 기다리고 있지요. 여름내 땀흘리며 산과 밭에서 지낸 시간의 보상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들..
여름답지 못했던 올여름! 여름다운 여름을 늦게라도 나타내기 위해 지각생 더위가 땀을 바가지로 흘리게 합니다. 여름엔 땀을 좀 흘려야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시원하게 씻겨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어떤분이 말씀해 주셨는데 우유를 집에 앉아 받아 먹는 사람보다 우유배달 하는 사람..
나뭇군과 선녀가 사는 곳이 있을까요? 선녀는 없는데 나뭇군이 사는 곳이 있답니다. 그곳은 바로 제가 살고 있는곳이지요. 옛날 시골에선 무거운 물건 운송수단으로 지게를 이용했었지요. 요즘은 지게 보신 기억이 없으시지요? 아마도 "워낭소리 "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할아버지의 지게..
청국장(淸麴醬) 띄우는 날엔 온집안에 구수한 내음이 가득하답니다. 조선 영조 때 유중림에 의해 출간된 ((증보산림경제))에는 조전시장법(속칭청국장 俗秤 戰國醬) 이란 제목으로 청국장 만드는 법 다섯가지가 소개 되어 있는데 ,그 중 한가지를 소개 합니다. 첫 추위가 내릴 무렵 햇콩 한 말을 잘 익..
올 여름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여름엔 아무리 더워도 뜨거운 햇볕이 내려 쪼여야 자연의 섭리가 순리대로 돌아가는데 올 여름엔 유난히 잦은비 때문에 농부들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그래도 오늘이 처서 이니 이미 가을 문턱에 들어선 것이겠지요? 오늘은 2009년 9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