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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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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너네들이 있었지? 연꽃 사랑에 빠져 蓮愛 하느라 앞, 뒤, 옆을 미처 살피지 못했더군요. 저는 그동안 연꽃 사진 담을때 화려하고 아름다운 연꽃에 반해 연꽃에만 몰두했었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연꽃 담으면서 신세계를 만난듯한 대상에 반했답니다.ㅎㅎ 바로바로 연잎 이랍니다. 연꽃이 있으려면 뿌리가 있어야 하고 연잎이 있어야 아름답고 예쁜 연꽃이 피게 마련인데 연잎은 미처 살피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참에 연잎에게 미안한 마음에 보상이라도 해주듯 연잎 사진을 많이 담아 보았습니다. 연꽃 못지않게 연잎도 참 아름다운 모습을 지녔더군요. 가까이 보아야 아름답다는 시구가 떠올랐습니다. 연잎의 각양각색의 모양을 담으면서 잠자리도 만나서 한참동안 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연잎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다음부터는 연잎도 사랑해 ..
蓮愛 연애(蓮愛)를 합니다.ㅎㅎ 그동안 사진 공부하러 일주일에 한 번씩 휴가를 사용했는데 몇 주 동안 방학을 했습니다. 방학 동안 카메라를 쉬게 하려니 아쉬움이 생겨서 카메라 챙겨 들고 연밭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정도 달려가면 화천군 하남면 서오지리에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꽃, 저 꽃 다 아름답지만 연꽃은 우아하면서도 화려함이 매력적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蓮愛 하는 마음으로 연꽃단지를 찾는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선 하루 종일 연꽃 사랑에 흠뻑 빠져서 카메라 놀이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더워서 두 시간 정도 촬영하고 돌아왔습니다. 연꽃단지엔 많은 양의 연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많은 꽃이 있었지만 똑같은 꽃은 없고 당당히 드러나게 피어있는 꽃도 있고 연잎 뒤에 수줍은 듯 피어있..
내린천 래프팅 즐기기 엊그제( 7월 4일) 인제에 있는 내린천에 래프팅 출사 다녀왔습니다. 옛날에는 인제 가면 언제 오나?라고 할 정도로 강원도 인제는 오지 중의 오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통의 발달, 도로의 발달로 인해 인제는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강원도는 산이 차지하는 부분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인제군도 산과 계곡이 많은 청정지역 이지요. 특히 내린천은 물이 맑고 계곡이 깊어서 래프팅 하기 좋은 최적의 장소이지요. 주말을 맞아 래프팅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진 공부하는 팀들이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계곡 위쪽에서 서서히 래프팅 팀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잔잔한 물결 따라 서서히 내려오며 계곡 맞을 준비를 합니다. 직장 동료들, 친구들, 가족들로 구성된 팀들이 팀을 이루어 내려오..
아니,벌써? 아니, 벌써?라고 혼잣말을 하게 한 주인공은 코스모스였습니다. 요즘은 제철과일, 제철 꽃이 없을 정도로계절과 상관없이 과일이 열리고 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 하면 가을의 전령사라고 생각하는데벌써 저희 집 뜨락에 코스모스가 드문드문 피어 있네요. 바라만 보아도 평화로움이 느껴지는 우리 동네 풍경입니다. 며칠 동안 오락가락하던 비가 그치니 한 여름 풍경이 펼쳐지네요. 빠르게 찾아온 코스모스가 왠지 반갑지가 않네요.ㅎ 가을바람 산들산들 불어올 때 하늘하늘 춤추며 가을을 노래하는 코스코스가 사랑스럽잖아요. 거의 16년 동안 아랫마을 총각네 밭에는 애호박을 심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품종이 담배로 바뀌었네요. 여름철 애호박의 20% 정도가 화천산이라고 할 정도로 애호박 주산지였는데 코..
나는 배달 우먼? ㅎㅎ 저는 배달配達 하는 사람 이랍니다.ㅎㅎㅎ 저희 집 텃밭에서 농사짓는 농작물을 춘천이나 외지에 사는 지인들, 형제들에게 배달하는 우먼 이랍니다.ㅎㅎ 오늘도 저는 춘천에 볼일이 있어서 나가야 했는데 친구, 친척, 지인들에게 쌈채류를 전해 드렸지요. 저희 가족들이 먹고도 남을 정도로 쌈채류가 많아서 춘천에 나갈 때마다 지인들에게 무료 배달을 하고 있답니다. 지인들이 저의 쌈채류를 선물로 받으면서 자동차 기름값이라도 받으라고 하시는걸 극구 사양했지요. 화천의 이웃들은 거의 텃밭 농사를 하고 계시니 쌈채류는 나누어 드리지 않아도 되지요. 그래서 자주 나가는 춘천에 갈 때마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나간답니다.ㅎㅎㅎ 이것은 결코 자랑질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ㅎㅎ 텃밭 농사 이기는 해도 여러 사람들과 나누어 먹어도 될..
볼이 미어터지겠네. 요즘 제가 날마다 볼이 미어터지는 일이 생긴답니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짐작하실 거예요.ㅎㅎ 그동안 뜯어먹던 봄나물들이 텃밭에서 나는 채소들에게 바통 터치하고 물러 났지요. 저희 집 텃밭에는 온갖 쌈채가 넘쳐나고 있답니다. 비닐멀칭을 하지 않고 텃밭 농사를 하고 있어서 김을 자주 매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그래도 땅을 살리는 일이 우선순위라고 맨땅에 채소를 심었답니다. 저희는 쌈채소를 모종을 심지 않고 모둠 상추 씨앗을 뿌렸더니 다양한 쌈채가 돋아나서 요즘 쌈채소와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하루에 한 두 끼 정도는 쌈채로 식탁을 꾸미지요. 쌈채는 한두 장 싸서 쌈을 먹는 것보다 볼이 미어터지게 싸서 먹어야 제맛이지요.ㅎㅎㅎ 어르신들이 농담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지요. 쌈채소를 먹을 땐 미워하는 사람..
5월을 보내며 아이스크림 같이 달콤하고, 싱그럽던 오월이 기꺼이 유월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떠나고 있네요. 봄이 오지 않을 것 같던 우울한 시기에 내가 왔노라고 하면서 봄이 찾아와 온통 싱그러움,신선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에 위로를 안겨 주었었지요. 가는 오월이 아쉽기는 하지만 씩씩하고 열정이 넘치는 유월을 맞이하는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는 도저히 꾸며 낼 수 없는 자연의 인테리어 작가가 오월을 아름답게 꾸며주니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오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집 뜨락은 정원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자연인네 집입니다. 그래서 정리정돈이 안 되어 있지만 순수함 만큼은 자랑하고 싶습니다. 하하하~ 그래서 오늘도 오월을 보내는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 두고 싶어서 요즘에 한창 피어나는 꽃들을 소개합..
화사랑네 야외 카페? 오늘은 남편 팔불출이 되어 보렵니다.ㅎㅎ 제 남편은 무엇이건 뚝딱 거리며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나무를 이용해 만드는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남편이 만든 야외용 식탁을 소개하렵니다. 텃밭에 씨앗 뿌리고, 모종 심고 나서 시간이 좀 여유로우니까 무엇인가 만들 궁리를 하더군요. 그러더니 집에 있는 재활용 나무를 이용해 야외용 식탁 설계도를 그리더니 이틀 동안 야외용 식탁을 만들었습니다. 집에 재활용 나무 파렛트가 많이 있습니다. 그 파렛트를 이용해 야외용 식탁을 만드는 남편 모습입니다. 처음 설계부터 만드는 과정을 사진에 담아야 했는데 놓치고 말았습니다. 야외용 식탁 만드는 과정은 사진에 못 남겼지만 완성된 작품은 여러 장 남겨 보았습니다. 일 하다가 휴식 시간에 이곳에서 차 한잔 마시며 동네 풍경 감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