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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친구들과 순천 여행을 (6월9일-10일)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22일 날 서울 남산에서 친구들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1박 2일의 여행계획을 세웠었지요. 여고동창들과의 여행은 소녀시절로 되돌려 주는 타임머신 같았습니다. 친구들 만날 때는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기에 이번 순천 여행에서도 핸드폰으로 인물 사진 위주로 담았습니다. 네명의 친구들이 용산역에서 만나 순천으로 떠나는 설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지요. 순천 가는 오전 8시 38분 기차를 타기 위해 저희 집에서 5시에 출발을 했지요.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는 기분은 소풍 가는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에 저는 2번 다녀왔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친구가 한 명 있어서 이번이 3번째..
일주일 동안 쌍둥이 손자들 돌보아 주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인화초라고 이야기했는데 집에 돌아오니 쌍둥이 손자들을 볼 수 없는 아쉬움에 다시 꽃밭에 서게 되더군요. 꽃밭에 서면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근심 걱정 사라지니 꽃 가까이 다가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한창 피어나는 몇몇 꽃을 담아 보았습니다. 인동초 인동초는 금은화라고 불리기도 하지요. 흰색으로 피었다가 노랗게 변하는 꽃이지요. 인동초 인동초 토종다래꽃 토종다래꽃은 마치 다래의 속모양과 닮은 듯하네요. 다래꽃이 피면 향기가 은은하게 퍼지고 벌들도 열심히 드나드는 것 보면 열매도 달지만 꽃도 단맛이 나는가 봅니다. 달래꽃 봄 내내 달래 뿌리 캐다가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었는데 6월엔 예쁜 꽃을 피워 시선을 사로..
푸른 하늘 은하수를 만나는 날 온통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지난 (5월 23일 날) 설악산 한계령에 있는 병풍바위 앞에서 은하수를 만났습니다. 이 은하수를 만나기 위해 오후 8시 30분에 집을 나서 춘천에서 일행들과 만나 9시 30분에 한계령을 향해 출발했지요. 시골에 살면서도 밤하늘을 자주 올려다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시에 비해서 밤하늘의 별이 아주 선명하고 쏟아져 내릴 듯하지요. 그런데도 저녁 먹으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게 일상이 되어서 그렇게 아름다운 밤하늘을 올려다보지 못하고 있답니다.ㅎㅎ 그런데 쏟아져 내리는 별들과 은하수를 만나게 되었으니 참으로 행복하고 설레는 날이었지요. 은하수를 찍기 위해 한밤중 한계령에서 서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샤스타데이지 축제가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어디냐고요?ㅎㅎ 저희 집 뜨락에서 열리고 있답니다. 여기를 보아도 데이지 저기를 보아도 데이지랍니다. 집 뜰 주변이 온통 데이지 데이지 하답니다. 성모상 주변이 이상하지요. 성모상 머리 위에 불두화가 가득 피어났어요. 불두화는 부처님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불두화라고 하는데 성모상 위에 불두화가 피어나 있으니 종교의 화합 이랄까요? ㅎㅎㅎ 마당에서 뜰멍 하기 좋은 의자 옆에도 피어나고...... 감자밭에도 피어나고........... 마당 탁자 옆에도 피어나고........ 온통 데이지 데이지 하니 다중노출로 데이지를 변화시켜 보았습니다. 나무 밭에도 가득 피어나고............. 단풍나무 그늘에서도 피어나고............ 뒷모습도 아름다운 데이지입..
수북수북 수국이 예쁘게 피어 난곳이 있습니다. 가평에 있는 자라섬 이지요. 자라섬은 재즈 페스티벌로 유명한 섬인데 이제는 겨울을 제외한 계절에 예쁜 꽃들로 장식이 되는 섬 이랍니다. 오늘 아침 5시에 집에서 출발해 자라섬에 다녀왔습니다. 가평 자라섬에서 5월 20일부터 20일간 자라섬 봄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전날 가면 사람들도 덜 북적거리고 한가할 것 같아서 다녀왔습니다. 내일부터 봄꽃축제라는데 아니, 글쎄 개화상태가 형편없었어요. 다행히 수국이 피어있는 장소가 있어서 수국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자라섬 남도에 꽃축제장이 있는데 입구에 이렇게 예쁜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더군요. 자라섬 남도에 꽃양귀비가 활짝 피고 더불어 조화를 이루는 안개꽃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득 안..
어제(5월 11일)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에 있는 행주산성에 가서 야경을 담아 왔습니다. 행주산성에서는 "행주가 예술이야" 라는 축제가 5월 14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축제기간에 맞추어 갔더니 저녁에 행주산성을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고 멋진 야경도 담을 수 있어서 즐거운 출사가 되었습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1592) 때 권율 장군의 행주대첩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흙을 이용하여 쌓은 토축산성이다. 성을 쌓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험한 절벽을 이용하면서 펼쳐지는 넓은 평야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삼국시대 전기의 산성 형식과 같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선조 26년(1593)에 왜병과의 전투에서 성 안의 부녀자들이 치마에 돌을 날라 ..
계절의 여왕 5월은 푸르게 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파로호 마을에도 봄이 무르익어 찬란히 빛나고 있으니 무심히 지나쳤던 저희 집 마당의 꽃들과 눈 맞춤을 해보았습니다. 아하~~ 큰꽃으아리 피어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요? 큰 꽃으아리는 이름답게 큰 꽃송이가 자랑인 꽃이지요. 우아하고 매력적인 큰 꽃으아리 피어나길 기다렸는데 이렇게 피어나 주니 에헤라 좋구나입니다.ㅎ 매발톱 닮았다 해서 매발톱이라 불리는 이 꽃도 숨은 매력이 멋진 꽃이지요. 꽃들이 앞다투어 핀다는 표현을 하는데 꽃들은 다투지 않고 순리대로 피어난다고 하네요. 수레국화도 한송이 피었으니 줄줄이 피어날 것입니다. 예년 봄에 비해서 올봄에는 꽃들의 개화시기가 빨라졌다고 하지요. 저희 집 뜨락의 샤스타데이지도 작년에 비해 일주일 정..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월의 찬란한 푸르름이 절정을 향해 빛나고 있을 때 비가 내려 차분함을 안겨 주네요. 남쪽 지방엔 단비가 되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계획한 사람들에겐 불청객 비가 될 수 있지만 자연의 섭리를 사람이 어찌할 수는 없겠지요? 저는 비가 내리니 모처럼 뒹굴뒹굴 여유를 부려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집 뜨락에 피어난 큰 꽃으아리, 매발톱꽃등을 카메라에 담아 보려고 했는데 비가 내리니 지난 사진들 정리를 하게 되네요. 지난 3월에 제주도 여행하면서 첫 번째 코스에서 담았던 닭머르 해안을 포스팅에서 빼놓은 것 같아서 오늘은 소개를 해봅니다. 가운데 보이는 바위가 닭머르 바위인데 닭머르 바위는 마치 닭이 흙을 파헤치고 그 안에 들어앉은 모습을 닮았다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제주도 북제주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