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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풍성하게 농사지어 곳간에 그득하게 채워 놓으면 부러울것이 없던 농경사회는 이미 지나갔지만, 그래도 저희는 손수 농사지은 농산물로 농경사회가 지녔던 풍료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이 돌아왔습니다. 겨울에 느끼는 따뜻한 정서중의 한 가지가 군고구마 먹기인듯 합니다. ..
겨울비가 내리는 산골은 적막강산 입니다. 옛날 어른들께선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고 하셨지요. 농사일은 비맞으면서 할 수가 없어서 그런 우스개 소리가 나왔나봐요. 저는 비가 오는날은 행복 호르몬이 나오는 밀가루 음식을 찾게 되더군요. 국수나 수제비를 먹을때 후루룩 ..
"지금 바빠요?" "아니요.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답니다" 엊그제 함께 공부하는 언니가 전화하셔서 바쁘지 않으면 언니네 집에 와서 무우좀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일찍 김장 하려고 무우 뽑아서 손질하는데 무우가 넉넉하니 와서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저희도 무우는 심었는데 고..
야채중에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사랑받는 야채가 양배추 인것 같습니다. 양배추는 다양한 음식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언제나 가까이에 두는 야채이지요. 단단한 육질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만점인 양배추로 물김치 담가 보았습니다. 양배추로 김치나 물김치를 담그면 식..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입할땐 식재료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 식탁에 까지 오게 되는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식재료 뿐만 아니라 공산품을 구입할때도 그 공정과정이나 유통과정 까지 깊이있게 생각하지 않고 구입하는게 다반사 였습니다. 하지만 시골생활 하면서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로 ..
농부들은 가을이면 한톨의 낟알 이라도 허투루 손실되지 않도록 정성을 기울여 수확합니다. 아주 작은 깨알 한알 이라도 버려지는 일이 없습니다. 그만큼 가을엔 수고로움도 크겠지요. 저희 내외는 큰 농사도 아니지만 손실되는 열매들이 없도록 부지런히 일손을 움직이고 있답니다. 거두어 들인 농..
개성이 없는 맛을 "네맛도 내맛도 없다" 는 표현을 하지요. 저도 이 같은 표현을 하고 싶은 음식재료가 있습니다. 바로 마 입니다. 저는 원재료의 맛이 이토록 개성이 없는 재료는 처음 보았습니다.ㅎㅎ 하지만 음식으로 재탄생 되고 나니까 별미중의 별미였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학우분이 봄에 나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