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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오메! 오메! 이게 웬일이래! 어제 오후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다 멈추더니 소나기 대신 무지개를 심어 놓았더군요. 요즘 날씨가 참으로 변덕스럽더니 아주 예쁘고 진한 무지개 뜨니 기분이 정말 좋더군요. 무지개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왠지 설레고 기분이 좋아지는 걸 보면 아직 철이 덜든 화사랑 할매인 것 같습니다.ㅎㅎ 기분이 좋은 두 번째 일은 산딸기 수확이었습니다. 모처럼 집에 오니 산딸기가 빨갛게 익어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잘 익어가고 있더군요. 16일 날 집에 오면서부터 저 바구니로 한 바구니씩 가득 따서 지인들과 나눔을 하고 냉동보관도 가득 해놓았으니 기분이 최고입니다.ㅎ 마침 제가 집에 오는 시기에 산딸기가 익어가고 있어서 제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더군요. 제 남편은 산딸기 따는 일이 우선순위가 ..
절세미인 양귀비가 아름답다 칭송받았던 이유를 양귀비꽃을 보면서 이해하게 됩니다. 양귀비의 계절을 맞아 원주 용주골 이라는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양귀비 밭을 만들어 백만 송이 양귀비 꽃을 피우게 했다고 하네요. 지난 화요일(5월25일날) 비가 쏟아지는 우중에 양귀비를 만나러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가 되면 비가 소강상태가 될 것이라는 날씨예보를 믿고 갔는데 양귀비 촬영 하는것을 방해하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도 계속 내렸답니다. 하지만 우중이라고 촬영을 포기할 수 없었지요. 우비를 입고 우산을 쓰고 다니면서 촬영을 해보았습니다. 화려하게 피어난 양귀비가 비를 맞으니 전혀 볼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다중촬영 위주로 담아 보았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꽃들이 저희 일행을 반겨 주며 ..
저희 집 뜨락을 소개합니다. 여러번 소개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온통 데이지 데이지 한 뜨락을 보여 드리려고요. 흰색 데이지가 펼쳐져 있는 뜨락에서 시선을 뗄 수가 없네요. 화무십일홍이라고 하지만 데이지는 20여 일 정도 피어있으니 흰색 데이지 덕분에 안구정화 , 심신정화를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꽃양귀비 흰색 데이지에 밀려날 것 같지만 몇 송이 안 되는 꽃양귀비의 붉은색이 결코 뒤처지지 않네요. 작약 하하하~~ 함박웃음 웃는 것 같은 작약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화르르 화르르 작약이 피어나면 흰색 데이지와 멋진 조화를 이루며 저희 집 뜨락을 빛내줍니다. 작약 한송이에 포커스를 맞추어보니 화려함을 마음껏 뽐내는 모습이네요. 이제부터는 온통 하양 하양 데이지 데이지 한 풍경입니다.ㅎㅎ 매발톱 흰색 데이지..
6월 초에 쌍둥이 손자들 육아하러 가기 전에 몇 차례의 여행을 했습니다. 물론 시기가 안 좋은 때라서 둘이나 넷이 모여 여행겸 사진 출사를 했지요. 아기들이 태어난 지 2주일이 되었는데 아직 대면은 하지 못하고 날마다 보내오는 영상을 보면서 행복해하고 있답니다. 지난 5월 13일 날 경기도 안산의 선감도라는 곳에 가서 장노출을 담아 왔습니다. 20분씩 조리개를 열어놓고 기다림의 미덕을 쌓으며 장노출을 담아 왔지요. 장노출은 아무리 먼 거리를 달려가도 물때에 맞추어서 사진을 담는 것이라서 수확물은 3-4장 밖에 안됩니다. 장노출을 담아서 흑백처리해서 색다른 맛도 느껴보았지요. 바닷물이 꽉 차게 들어와 폐선을 감싸주길 바랬는데 물때가 맞지 않아서 폐선 위로는 흙이 보이네요. 3시간 정도 가야 하는 출사지에서..
이리 보아도 예쁘고 저리 보아도 예쁜 흰꽃들이 저희 집 뜨락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으아리, 샤스타데이지, 산딸기 꽃등 흰꽃들이 어쩜 이렇게 곱고 아름다울 수 있을까요? 쌍둥이 손자들을 보고 나니까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긍정성을 띠게 되네요.ㅎ 으아리 꽃이 피어나니 손자들 미소처럼 예쁘고 사랑스럽게 보이네요. 아무래도 손자들 팔불출이 될것 같은 예감입니다.ㅎ 집 뒷산에 나물 뜯으러 갔다가 으아리가 곱고 우아하게 피어 있는걸 발견했었습니다. 으아리 한뿌리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여러 뿌리 중에 한 뿌리 캐다가 집 뜰에 심었더니 이렇게 멋지고 우아하게 피어나네요. 요즘 으아리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답니다. 한잎 두잎 여리게 돋아나던 담쟁이 싹들이 이젠 저희 집 벽면 한 부분을 뒤덮을 정도로 ..
친구들 만나기 참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요. 친구나 지인, 형제들, 친척들 만나는 일이 부담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으니 안타까운 일이지요. 하지만 저는 벼르고 벼르던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졌었답니다. 5월 2일-3일 날 경기도 가평에서 친구들과 만나 1박 2일의 행복한 만남을 가졌답니다. 강화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이웃마을 친구였던 두 친구와의 만남이 참 행복했답니다. 지난 2019년 6월에 만났던 친구들과의 만남이니 2년만 이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만나던 고향 친구들이었는데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친구들 만나는 일이 숙제와 같았습니다. 남이섬 제이드가든 한 친구는 김포에 살고 , 한 친구는 충남 단양에 살고 있습니다. 단양에 사는 친구는 서울이 집인데 단양에 세컨드 하우스를 짓고..
지난 27일 날 인천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무의 대교 밑에 폐선이 있는데 그 폐선을 이용해 장노출 촬영하기 위해 다녀왔지요. 왕복 5시간의 거리인데 두장의 장노출 사진을 얻기 위해 다녀왔지요. 이 작은 폐선을 장노출로 담아 보기 위해 5시간도 마다하지 않고 다녀왔지요. 이 장면을 13분 20초 동안 조리개를 열어 놓는 장노출로 촬영하면 아래 사진을 얻게 됩니다. 13분20초 동안 인내하며 몽환적인 풍경을 얻기 위해 기다림의 미덕이 필요했지요. 똑같은 사진인데 흑백처리를 해보았습니다. 바닷물이 밀려 들어올수록 폐선은 물게 잠기게 되지요. 인내와 기다림의 미덕으로 2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수고를 하지만 이 시간이 결코 헛되다고 생각되지 않더군요.ㅎㅎ 이 사진도 위 사진을 흑백처리해본 것입니다. 이 사진은 ..
지난 포스팅 때 봄나물 주먹밥을 소개해 드렸었습니다. 오늘을 봄나물의 제왕이라 불리는 두릅을 이용해 물김치 담가 보았습니다. 두릅 첫물은 따서 끓는 물에 데쳐서 고추장 찍어 먹고, 비빔밥에도 넣어 보았습니다. 두릅 두번째 따서 주먹밥에 넣어 보고 물김치도 담가 보았습니다. 두릅은 어떤 성분과 효능을 지니고 있는지 인터넷 검색해 보았습니다. 단백질이 많고 지방·당질·섬유질·인·칼슘·철분·비타민(B1·B2·C)과 사포닌 등이 들어 있어 혈당을 내리고 혈중 지질을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신장병·위장병에 좋다.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치거나 찍어 먹는다. 데친 나물을 쇠고기와 함께 꿰어 두릅적을 만들거나 김치·튀김·샐러드로 만들어 먹는다. 오래 보관하기 위해 소금에 절이거나 얼리기도 한다. 두릅이 한창 돋아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