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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잠시 비가 개이면 카메라를 품에 안고 뜰로 달려나가 혼자 놀기에 집중해 봅니다. 참나리꽃 한송이라도 혼자 놀기엔 최적의 피사체 입니다. 요리 보고 조리 보고 가까이 다가가 보고 멀리서도 보고 참나리꽃 한송이에 흠뻑 빠져 보았습니다.
날씨가 덥고 가뭄이 심해서 텃밭의 작물들도 졸고 있네요. 가뭄이 심하지만 마음놓고 물을 뿌려 줄 수도 없는 급수시설 이라서 단비가 내려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더위에 졸고 가뭄에 졸고 있는 작물들을 돌아 보는데 처음 보는 보라색 꽃이 저에게 손짓 하는듯 해서 다가가 보았습니..
지난 6월22일날 청매실 수확을 해서 언니네랑 지인들과 나눔을 했습니다. 나눔하고 남은 매실은 그냥 나무에 방치해 두었더니 살구처럼 예쁘게 익은 매실들이 "왜 우리를 수확하지 않나요"? 라고 외치는것 같더군요. 매실 발효음료 담가 놓은게 많이 남아 있어서 올해는 패스 하려고 했는..
7월3일날 철원에 간김에 몇몇 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노동당사 둘러보고 대마리 백마고지 전적지에 가서 남편의 군대생활을 추억하며 잠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곳에 근무하시는 분께 주변 맛집을 물어보니 넘치는 밥상 이라는 식당을 알려 주더군요. 7,000원 짜리 한식 뷔페인데 시장하..
남북한 화해무드가 이루어 지고 있는 요즈음 저와 제 남편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를 관전리에 위치한 노동당사에 다녀왔습니다. 철원은 전쟁 전에는 북한땅 이었다고 하지요. 그러니 철원에 가면 반공정신을 고취시키는 역사적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지요. 우리나라는 전쟁의 아픔을 지..
햇볕이 유난히 맑게 빛나고 온산하가 여름빛으로 완연한 날 매실을 땄습니다. 저희는 전문 농업인이 아니다 보니까 수확량이 다른 사람들 보다 적습니다. 무농약을 고집하는 남편 덕분에 좋은 먹거리를 생산해 먹기는 하지만 수확량도 적고 벌레 먹은 매실이나 농산물을 먹게 되지요. 작..
친구와 함께 고성군 간성읍 어천리에 위치한 하늬라벤다 팜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보라보라로 물들 라벤다 팜에 가서 몸과 마음이 보랏빛으로 물들어 온것 같습니다. 심지어 제 카메라도 보랏빛으로 물든 느낌 입니다.ㅎㅎㅎ 다른 설명 없이 라벤다 팜에 펼쳐져 있는 풍경들을 소개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