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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강원도는 山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랍니다. 그런데 같은 강원도인데 동해로 가면 바다가 있어서 산골에서 느끼지 못하는 신선함,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강원도 철원에 가면 작지만 멋스러운 폭포를 만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엊그제 25일 날 철원에 가서 직탕폭포 촬영을 하고 직탕폭포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연천 역고드름도 촬영을 했지요. 좀 우스운 표현 이기도 한데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하는 직탕 폭포이지요. 직탕폭포는 직탄 폭포라고도 하며 철원 용암지대의 일부로서 추가령 열곡을 따라 분출한 용암이 평평한 대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무암이 기둥 모양으로 갈라져 나간 주상절리 절벽에서 물이 떨어지면서 폭포를 이루고 있지요. 추위가 심할 땐 ..
살아가면서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 낼 수 없는 자연의 신비를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제가 어제 경기도 연천에 있는 역고드름 촬영 가서 정말 정말 자연의 신비를 느꼈답니다. 고드름 하면 처마끝에 대롱대롱 달려 있는걸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땅속에서 고드름이 치솟아 오르는 역고드름이 있더군요. TV를 통해 역고드름은 보았지만 제눈으로 직접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역고드름이 폐터널 입구에 고드름 커튼을 쳐놓았더군요. 어찌나 신비한지 한참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연천 역고드름은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 터널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원산과 용산을 잇는 공사가 진행되다가 일본이 물러간 뒤 공사가 중단되었답니다. 6.25 전쟁 때 북한군이 탄약 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이 폭..
지난 18일 강릉에 가서 동해 바다의 푸른 기운을 마음껏 들여 마시고 아르떼 뮤지엄에도 가서 신비경에 빠져 보기도 했답니다. 아르떼 뮤지엄 강릉은 디스트릭트가 2021년 12월 강릉 경포호 인근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몰입형 미디어 아트 상설 전시관 이라고 합니다.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제작된 작품들은 시각적 강렬함과 감각적인 사운드 품격 있는 향기와 함께 완벽한 몰입을 제공해 주는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1500평의 공간에서 12개의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실내가 어둡고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조심조심 다니며 촬영을 했지요. 여러 개의 방이 있는데 들어가는 곳마다 시각적 강렬함에 이끌려 혼을 쏙 빼놓게 되더군요. 신비로운 작품들에 몰입하다 보면 상상의 세계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도 받게..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라는 대중가요 가사가 있지요. 새해 계획으로 독서를 세웠는데 마침 독서하기 좋은 시기라서 들어 앉아 도를 닦듯이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던 날들 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외출을 시도하게 되었지요. 지난 화요일(1월 18일)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출사도 나가고 바닷바람도 쏘일겸 다녀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앞을 보아도 산 뒤를 보아도 산, 산, 산뿐인데 모처럼 탁 트인 동해바다를 만나니 날아갈 듯 후려한 기분이 들더군요.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였던 주문진 바닷가 풍경입니다. 주문진 도깨비 촬영지 경포 바닷가 파도가 넘실 거릴 때마다 제 마음도 덩달아 넘실 거리며 파란 바다를 닮고 싶었습니다. 파도여~~ 파도여~~ 춤을 추워라~~ 남애항 장노출 경포 바닷가에서부터 차를..
제주도의 지인에게서 귤 선물이 왔습니다. 제주의 푸른 기운과 햇살과 바람을 가득 품은 귤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번 겨울에 이 지인에게서 세 번째 귤 선물을 받았으니 이 블로그 공간에서 자랑해도 되겠지요? 아무리 귤이 흔하다고 해도 이렇게 이 겨울에 세번째 귤 선물을 받았으니 보낸 사람의 선행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습니다. 더구나 제 딸네 집에도 귤과 오메기떡을 선물로 보내 주었다니 이렇게 선한 지인은 자랑해야겠지요? ㅎㅎ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알게된 지인인데 교류한 지 이년 정도 되었는데 벌써 많은 선물을 받았답니다. 선물은 주거니 받거니 해야 맛인데 저는 별로 선물을 보내지 못했으니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런 선물을 받을 때마다 사람 살아가는 진한 맛을 느끼게 됩니다. 본인 농장의 귤이 아니고 친정 농장..
그날이 그날이 되기보다는 보다 알차고 보람된 날들을 보내기 위해 새해 계획을 세워 보았습니다. 거창하고 요란한 계획보다는 지속 가능하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계획들을 세워 보았습니다. 해마다 새해 벽두엔 계획을 세우는데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도 있고 꾸준히 실천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올해는 이왕이면 실천 가능할 일들 우선으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워 보았답니다. 성경 읽기( 소 그룹 함께 하기) 독서 (한 달에 한권의 책 읽기) 사진 활동 꾸준히 하기 손자들 만나러 한달에 한번 가기 꽃밭 예쁘게 가꾸기 텃밭 농사 성실히 하기 꾸준히 운동하기(일주일에 3-4회) 소박하고 친환경적인 식탁 꾸미기 등등의 여러 가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렇게 블친님들께 새해 결심을 공개하면 더욱 실천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 같습니..
겨울에만 피는 꽃이 있습니다. 낮은 온도와 습도가 찰떡궁합이 되어야 피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상고대 이지요. 겨울에 추운 날씨와 습도가 어우러지면 정말 아름다운 겨울꽃이 피지요. 그런데 해가 갈수록 온난화가 되어서 그런지 겨울에 상고대 만나는 일이 가뭄에 콩 나듯 합니다. 어제 아침 기온이 낮고 습도가 적당히 있어서 혹시나 파로호에 상고대가 피었을 것 같아서 달려 나가 보았습니다. 그러나 . . . 원하는 상고대 풍경은 얻지 못했습니다. 습도와 낮은 온도 화창한 날씨가 삼위일체가 되면 멋진 상고대를 만날 수 있는데 어제는 삼박자가 맞지를 않았나 봅니다. 더구나 미세먼지 까지 방해를 하니 이또한 아쉬운 점 이더군요. 그래도 미미하게나마 상고대가 피어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담아 올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첫눈이 내렸습니다. 이젠 현실녀가 되어버렸는지 눈이 내리면 눈을 치워야 하는 부담과 운전하는데 불편함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무슨 첫사랑 같은 첫눈 이냐고요? ㅎㅎ 비록 현실녀가 되었지만 눈이 내리면 설레는 마음이 우선인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동안거에 들어간 빈밭 이지만 그냥 휴식만 취하는 밭이 아니겠지요. 겨우내 기운을 축적해 두었다가 봄이 되면 땅의 기운을 펼쳐야 하니까 동안거에 들어간 밭도 밑에서는 치열하게 숨을 쉬고 있겠지요. 저 항아리들마다 된장, 간장, 고추장이 가득 들어 있으면 최부자집처럼 부자가 될 텐데 저 항아리들은 전부 비어 있으니 내년 봄엔 저 항아리에 부를 축적해야 할 것 같습니다.ㅎㅎ 눈은 어디에 내려도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유난히 장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