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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저의 아랫집에 사시는 할머니께서 당신네 밭에 돼지감자가 많으니 캐다가 깍두기 담그라는 연락을 하셨습니다. 항상 무엇이든 나누어 주시는 할머니의 연락을 받고 호미챙겨 들고 할머니 댁으로 갔지요. 마침 날씨도 따뜻해서 돼지감자 캐기에 최적의 조건 이었습니다. 밭 한고랑 정도..
콩나물의 변신은 무죄? 만날 콩나물을 키워 먹는 저희집은 콩나물 부자 입니다. 콩나물 부자답게 콩나물의 무한변신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콩나물을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새로운 메뉴가 없을까 궁리해 보았지요. 마침 휴일에 쉬는 아들이 좋아할 메뉴를 생각해 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
입맛은 참으로 오묘 합니다.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봄이 왔다고 봄에 맞는 입맛을 찾게 되네요. 제 온몸의 세포들이 봄이 주는 신선함을 맛보고 싶다고 아우성 치는듯 싶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저를 밭으로 이끌어 내면 저는 저절로 호미를 들게 됩니다. 자주 냉이를 캐다 먹으니까 ..
콩나물을 집에서 키워 먹는 저희집 에선 일주일에 한번씩 새로운 콩나물이 탄생 됩니다. 그래서 저희집 에서 가장 흔한 반찬이 콩나물 이랍니다. 하지만 흔하다고 천대 받거나 무시 당하지 않는 나물 이지요. 평소엔 남편과 둘이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 반찬이 별로 없어지질 않습니다. 그..
냉이 짝사랑에 빠진 여자가 있습니다. 초봄에 땅이 미쳐 녹기도 전에 냉이 캐려고 호미들고 나서는 여자 이지요.ㅎㅎ 땅이 얼어 호미질 하기도 어려운데 있는 힘을 다해 호미를 내리쳐 기어코 냉이를 캐는 여자 이지요. 긴겨울 내내 냉이 짝사랑에 빠져 있다가 냉이를 만나니 어찌 반갑지..
"봄이 왔네" 봄이와! 라고 저도 모르게 흥얼 거리게 되네요.ㅎㅎ 온 세포 깊숙히 스며드는 온기가 따사롭기만 하네요. 겨우내 움츠러 들어 겨우 숨쉬기 운동만 하다가 따뜻한 날씨 덕분에 저만의 둘레길을 걷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둘레길을 걷는데 저에게 어디선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
제가 화천에 살면서 산천어를 빼놓고 이야기 한다면 말이 안되겠지요? ㅎㅎㅎ 그만큼 산천어가 화천의 대명사가 되었지요? 2017년 1월에 14회째 산천어축제가 열렸었으니 가히 겨울축제의 대명사 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올해는 산천어축제 포스팅을 안하고 지났는데 왠지 섭섭해서 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