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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참 난감한 일이 생겼답니다. 그저께 눈보라 치고 바람이 태풍처럼 불더니 인터넷 선이 끊어졌습니다. 한전에서 기사님들이 와서 고장난 원인을 찾느라고 수고했는데 원인을 모르겠다고 돌아갔습니다. 오늘 인력을 보충해 다시 와서 고쳐주겠다고 하네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인터넷에 길들여 살았는지 알것 같습니다. 답답함이 이루 말할수 없네요. 마치 문맹인이 된것처럼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답답함을 달래 보려고 핸드폰을 이용해 포스팅 해봅니다. 삼일전에 제주도에서 온 당근으로 전을 부쳤는데 다 식기전에 이웃님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ㅎㅎ 컴퓨터 같지 않아서 간단명료하게 당근전을 소개해봅니다.
드디어 곤줄박이를 만났습니다. 지난 19일 날 화천에서 만나지 못한 곤줄박이 만나려고 어제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원주에 있는 갤러리 카페 "블랑"에 가서 드디어 곤줄박이를 만났습니다. 어제는 비가 내려서 새 촬영하는데 약간 부담이 되기는 했습니다. 원주에 있는 갤러리 카페 사장님도 사진을 하는 분입니다. 그래서 곤줄박이 촬영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셨지요. 어떻게든 곤줄박이가 예쁘게 촬영되도록 나뭇가지 , 꽃등을 코디해 주시면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카페 밖에 데크가 있는데 거기서 촬영을 했습니다. 비를 피하도록 사장님이 파라솔을 펼쳐 좋으셔서 비 오는 중에도 수월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곤줄박이랍니다. 화천에서, 춘천에서 저를 만나러 이렇게 발걸음 해주셔서 반가워요. 저는 사람들이 귀여..
저에게는 가끔씩 통 큰 선물을 보내 주시는 제주도의 지인이 계십니다. 지난번에도 제주도의 지인이 보내주신 선물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제주도의 싱그러운 기운 가득 느껴지는 당근, 콜라비, 브로콜리를 한 박스 보내 주셨네요. 이토록 자비를 베풀며 사시는 분들도 드물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자연, 제주도의 사랑이 가득 느껴지는 당근,콜라비,브로콜리를 선물로 받았으니 맛있게 먹는 게 보답이라고 생각해서 고구마 이용한 경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인댁 밭의 흙내음이 물씬 풍기는 신선한 재료들을 선물로 받으니 제 입이 귀에 걸렸었지요.ㅎㅎ 콜라비는 채 썰어 생채로 무쳤습니다. 요즘 거리두기 하느라고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아들 도시락 반찬으로 선택받은 반찬입니다.ㅎㅎ 제주도의 사랑, 제주도의 싱싱한..
세상 빛이 그립다고 창고에서 해방시켜 달라고 하는 사진이 있었네요.ㅎㅎ 작년 3월24일날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탄도항에 가서 갯벌 장노출 사진과 노을빛 사진을 담아 왔었는데 어떻게 된일인지 창고에 잠을 재워두고 있었네요.ㅎㅎ 사진 창고에서 잠자고 있던 사진을 꺼내보니 작년 3월24일의 출사 하던 날이 떠오르네요. 일반 사진 장노출은 셔터를 열고 센서에 빛을 받는 시간을 길게 한다는 뜻이죠. 보통 때는 사진을 찰칵찰칵 빠르게 찍지만 장노출은 한 장의 사진을 찍는 시간이 길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블친님들 중에 사진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저의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장노출 사진 일반 사진 일반 사진은 물결 모양이 보입니다. 장노출 사진 장노출로 사진을 찍으면 물결이 전혀 보이지 않지..
화천군 하남면이라는 동네에서 곤줄박이 새를 촬영 하자는 사진 팀의 연락이 왔습니다. 작년 2월에는 원주에 가서 곤줄박이 촬영을 해보았는데 재미있게 촬영했던 생각이 나서 화천의 곤줄박이 촬영을 흔쾌히 응했답니다. 그런데 꿩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곤줄박이 촬영은 못하고 파로호 풍경만 담아 왔답니다. 곤줄박이가 이 지뢰 표지판을 보고 놀라서 도망을 갔는지 도무지 날아오질 않더군요.ㅎㅎ 추운 날씨에 아무리 기다려도 새가 날아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말았답니다. 땅콩을 준비해 놓고 유인했는데 주변에서 휘뚜르르 휘뚜르르 노래를 부르면서도 저곳에 날아 앉지를 않더군요. 지뢰 표지판 위에 곤줄박이가 날아 앉는 순간포착을 하려고 완전무장 하고 기다리는데 도무지 날아 앉지를 않으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천의 저곳..
작년 봄에 이웃이 검은깨를 주셨습니다. 검은깨에 흰 참깨까지 섞인 것이었습니다. 밭에 심어 보라고 주셔서 텃밭에 심어 보았는데 꽤 많은 양의 수확을 했습니다. 검은깨는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검은깨 이용한 다양한 음식이 있네요. 흑임자 죽 흑임자다식 흑임자강정 흑임자 찰떡 흑임자 샐러드 소스 등 여기까지 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ㅎㅎ 오늘은 이 흑임자를 이용해 강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강정에 넣을 견과류는 땅콩과 잣, 아몬드를 준비했습니다. 지난해 땅콩을 심지 않아서 로컬푸드에서 땅콩을 구입해 왔습니다. 땅콩은 납작한 접시에 담아 펼쳐놓고 스프레이로 물을 살짝 뿌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렸더니 딱 알맞게 익더군요. 땅콩, 아몬드는 굵직하게 다지고, 잣은 다지지 않..
사랑스러운 네가 내 곁에 이렇게 달려와 주니 반가워서 와락 안아주고 싶구나. 네가 나에게 달려와 주면 무조건 설레거든. 네가 나에게 처음 온 것도 아닌데 나는 왜 네가 올 때마다 이렇게 설레는지 모르겠어. 아직 철이 덜 들었기 때문이라고? 하하하~ 그럼 알겠어. 오늘부터 철이 들도록 노력해볼게. 올 겨울엔 눈이 자주 내리네요. 눈이 하얀색이라서 눈이 내리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고, 평온해지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교통대란, 눈 치우기, 미끄럼 등등이 눈의 단점이지만 장점도 가지고 있는 눈이기에 눈이 오면 반갑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화천엔 어제저녁부터 눈이 내려서 오늘까지 내렸는데 약 15cm 정도 내린 것 같습니다. 설경이 집 앞에 펼쳐져 있으니 뽀드득뽀드득 눈을 밟으며 카메라 메고 혼자 놀기에 빠져..
저에겐 블로그 친구 중에 착한 동생이 있습니다. 다음 블로그에서는 2011년 9월 25일에 교류를 시작했지만 중앙일보에서 운영하는 조인스 블로그에서부터 교류를 했습니다. 그동안 십 년이 훨씬 넘는 교류를 했습니다. 누구냐고요? ㅎㅎ 닉네임이 다희 풀잎입니다. 정말 착한 동생입니다. 날씨가 추우면 춥다고 어떻게 지내느냐고 전화를 해주고 비가 많이 오면 괜찮냐고 전화를 해주는 그런 동생입니다. 10년이 넘게 교류를 하면서 다희 풀잎에게서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주 한라봉을 한 상자를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다희네 한라봉을 주문하면서 제 생각을 하고 저희 것 까지 주문을 해서 보내 주었으니 이 얼마나 고맙고 사랑스러운 일인가요? ㅎㅎ 손재주 뛰어나고 심성도 고운 다희 풀잎과의 인연이 항상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