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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랑의 사진 이야기
한해를 조용히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네요. 올 한해는 두려움의 대상인 숫자에 민감한 한 해를 보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가 발표될때 마다 위축이 되고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지요. 그래도 마냥 두려움에 휩싸여서 정상적인 생활을 포기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행복한 것들을 찾아보니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것들이 저를 행복하게 해 주더군요. 같은 풍경이지만 날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풍경 이기에 바라만 보아도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바깥세상은 뒤숭숭하고 거리두기를 해야 하니 조용한 집안 난로 곁이 제일 행복한 장소로 느껴지네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날마다 고정식 자전거를 한 시간씩 타는데 이렇게 고정식 자전거가 있어서 행복하네요.ㅎㅎㅎ 저희 집 강순이입니다. 다른 계절엔 농작물 심어 ..
코로나 19는 평범한 일상생활을 완전히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평범했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던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사진 동호회 전시회를 9월 달에 계획해 놓았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취소가 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 전시회를 계획했었는데 취소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준비했던 사진을 그냥 묻어 두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온라인 전시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웃님들! 아래 주소를 클릭 하시면 제가 속해 있는 빛담 동호회 전시회 창이 열립니다. 많이 방문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창을 열시면 방명록 코너가 있으니 꼭 발자국 남겨 주세요.ㅎㅎ 포토그래퍼 클릭 하시면 회원들의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포토그래퍼 중에 제 이름은 안부섭 이랍니다.ㅎㅎ 전시회 시작하자 마자 제 ..
소리 없이 살금살금 다가온 초겨울은 어느새 우리 곁에 조용히 내려앉아 있네요. 올해는 정말 치열하게 한 해를 살아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긴 장마, 이상기후 등으로 참으로 치열한 2020년을 살아낸 모두에게 잘 살아냈노라고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매스컴에선 날마다 코로나 바이러스 통계를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혀 주눅 들어 사는 요즘이지요. 그 불안과 공포에서 하루 벗어나 남이섬의 초겨울 풍경을 담아 왔습니다. 지난 9일 날 남이섬에 갔을 땐 만추의 풍경이었는데 불과 보름밖에 안되었는데 초겨울 풍경이 펼쳐져 있더군요. 스산한 분위기였지만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하노라니 잠시 불안과 두려움을 잊겠더군요. 남이섬에 첫발을 내딛으면 바로 이풍 경이 반겨 주지요. 남이섬 입..
시국이 혼란한데도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7일날 함께 사진 하는 분들과 속리산 말티재를 다녀왔습니다. 온종일 마스크 착용을 하고 식사할 때만 잠시 마스크를 벗었었지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한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 출사 가는 마음도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약속된 날짜에 집을 나섰지요. 화천에서 속리산 말티재 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가 되더군요. 단풍이 절정일때 예술적인 말티재 풍경을 담아야 했는데 저희 일행이 갔을때는 단풍도 지고, 그나마 나무에 달려 있는 단풍도 퇴색하여 예쁘진 않았습니다. 거기에 미세먼지 까지 합류를 해서 상황이 안좋았지만 그 먼길을 달려갔으니 사진은 담아 와야겠지요?ㅎㅎㅎ 말티재 전망대를 오르기 전에 입구에 장식해 놓은 국화 옆에서 인증샷부터 남겨 보았답니다...
늦가을 이라기보다는 초겨울이라는 단어가 맞을 만큼 쌀쌀한 날에 함께 사진 하는 지인 두 분과 지난 9일날 남이섬 출사 다녀왔습니다. 남이섬은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쉽고 제가 살고 있는 화천에서도 가기 쉬운 곳이라서 자주 사진 담으러 가는 곳입니다. 지난 월요일 영하 4도까지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 완전무장하고 남이섬에 가서 사브작사브작 낙엽을 밟으며 산책 겸 사진을 담았는데 만추의 풍경이 마음에 평화로움을 안겨 주더군요. 단풍도 나무에 매달려 있는 잎들 보다는 땅에 떨어져 뒹구는 잎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도 나무에 남아 있는 잎들이 절정일 때의 감동 못지않는 감동을 주더군요. 낙엽이 뒹구는 남이섬 곳곳을 사브작사브작 걸어 다니면서 사진을 담노라니 늦가을이 주는 여유로움이 가슴속으로 흘러 들어오더군요. 사진..
오늘도 힘차게 하루가 열렸습니다. 동녘에 아침해가 솟아오르면 왠지 모를 힘찬 기운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올라옵니다. 이렇게 힘찬 기운이 솟아오르니 오늘도 일거리 만들어서 부지런 떨었습니다. 어제 김포에 사시는 사돈댁에서 싱싱한 꽃게를 선물로 보내 주셨네요. 딸내미가 결혼하고 나서부터 가을이면 양구 펀치볼 사과를 홍로와 부사 나올 때 각각 한 박스씩 보내 드리는데 사돈댁에서는 산골에서 귀한 해물을 답례로 보내 주신답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게 되네요.ㅎㅎㅎ 꽃게를 삼십 마리나 보내셨으니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20마리는 간장게장을 담그고 나머지는 꽃게탕 이랑 꽃게찜을 해 먹기로 했지요. 이번 간장게장 레시피는 눈대중으로 했답니다.ㅎㅎㅎ 배, 사과, 대추, 양파, 생강, 마늘, 가시..
어제 저희 집 뜨락에 단풍 불이 났다고 이웃님들에게 신고했는데 하루 사이에 낙엽이 되고 땅바닥에서 뒹굴고 있네요. 참으로 무상하네요. 열흘 붉은 꽃은 아니더라도 한 닷새만 붉은 단풍으로 있어라 라고 주문을 했는데 하루도 못 견디고 강한 바람에 다 떨어지고 말았네요. 하지만. . . . 저는 낙엽과 상관없이 김장을 담갔답니다. 하하하~~~ 화사랑네 뒤뜰에 단풍이 났어요. 라고 신고한 지 하루 만에 이렇게 낙엽이 되어 흙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다니요? 낙엽이 지든, 눈이 오든 저는 김장을 담가야 했지요. 유난히 겨울이 빨리 찾아오는 화천은 김장을 서둘러야 하지요. 그렇지 않으면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하면서 추위에 떨면서 김장할 수 있거든요. 차라리 영하 1-2도 일 때 김장을 해놓으면 마음도 편하고 뿌듯..
여기를 보면 붉은 단풍 저기를 보면 노란 단풍 온통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저희 집 뜨락입니다. 활활 단풍 불이 났지만 소방차는 부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시월도 잊힌 계절이 되고 11월이 부지런히 달려와 내려앉았네요. 11월은 주부들이 가장 바쁜 계절이 아닌가 싶습니다. 월동준비, 김장준비로 마음이 바빠지는 계절이 돌아왔네요. 11월은 더욱 빨리 달려 나가는 시기이니 주부들 뿐만 아니라 누구나 마음이 분주해질 것 같습니다. 저희 집 뜨락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니 열흘 붉은 꽃보다 더 진하고 멋스럽네요. 저희집 뜨락엔 빨간 단풍도 있고 노란 단풍도 있답니다. 다양한 색깔의 단풍이 조화를 이루니 마음도 알록달록 곱게 물이 드는 것 같습니다. 단풍나무 아래 떨어진 낙엽들은 흙으로 돌아가겠지만 내년의 ..